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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정네의 세상의 모든 파스타
유성준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아니. 어떤 남정네가 세상의 모든 파스타를 요리 할 수 있다는건지...
일단 믿고 책을 주문해봤습니다.
저는 파스타요리책이 열 권은 더 넘게 있어서
뭐 새로운 레시피가 있을까 하고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책을 구입해봤습니다.
사실 요즘엔 시내에 파스타집은 너무 흔하게 되어버렸고
마트에 나와있는 시판 파스타소스들도
꽤 맛있게 나와있어서 집에서도 작정만 하면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판소스로는 꽤 맛있고 무난한 파스타를 만들 수는 있지만
굉장히 독창적이거나 참신한 파스타를 만들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습니다.
저자, 남정네는 2012년에
100가지의 파스타 만들기 미션에 도전을 했었는데
이 책이 바로 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사실 요리의 '요'자도 몰랐다고 하는데...
얼마나 참신한 파스타를 만들었는지 주욱 살펴보겠습니다.
풍부하지만 살짝 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먹는
카르보나라입니다.
크림이 들어가진 않고 무난하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추참치 파스타입니다.
이거 새로운데요?
시판 고추참치캔만 하나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시판 재료를 사용해서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런 요리....정말 강추합니다!!!
소고기 가지 파스타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를 좋아해서 뽑아봤습니다.
향이 강한 깻잎을 곁들이면 어떤 맛이 날까...과연 파스타랑 잘 어울릴까 싶은...
하지만 도전정신을 소환하는 파스타네요.
게살 오일 파스타입니다.
게살만 준비된다면 만들 수 있는 파스타입니다.
주말 한끼로 좋을 것 같아요.
매생이 베이컨 파스타입니다.
요즘 매생이가 제철이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비쥬얼은 좀 그렇지만 맛이 정말 궁금해지는 파스타입니다.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네요~
통오징어를 곁들인 먹물 파스타입니다.
먹물 스파게티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면이 검정색이라 그런지 더 건강해 보여요.
오징어를 통으로 올려서 그런지 뭔가 레스토랑 비쥬얼이네요~
세발나물을 곁들인 새우 오일 파스타
우리나라 고유의 나물을 곁들인 파스타라 그런지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건강해 보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국물이 있는 페셰 파스타예요.
뭔가 해물짬뽕스러운 비쥬얼이네요.
확실히 남자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술 마신 다음날 해장국 대신 주면 어떨까요? ㅎㅎㅎ
오삼불고기 파스타예요.
지극히 한국스러운 파스타네요~
파스타가 생소하신 어른분들께 만들어 드리면 매우 좋을 것 같아요!
또 국물이 있는 뚝배기 파스타네요!
굴과 홍합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시원할 것 같아요!
이거야말로 해장파스타가 아닌지...
겨울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굴과 홍합이 들어가기 전에 만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어묵과 시금치를 넣은 굴소스 파스타입니다.
오리엔탈 향이 물씬 풍기네요.
불고기 양념의 차돌박이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고기도 들어가고 뭔가 든든한 한끼를 원할 때 제격일 것 같아요.
달래를 곁들였다고 하는데
달래향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것 같습니다.
돌나물을 곁들인 차가운 냉 파스타인데요...
여름에 잘 어울릴 것 같죠?
샐러드식으로 만들어서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책의 뒷부분에는
남정네가 100개의 파스타에 도전하면서
기록한 도전기가 깨알같이 실려있어요.
열심히 미션을 수행한 그대가 진정한 챔피언!!!
정말 대단한 것 같더라구요.
아무리 파스타관련 요리책이 많다 해도
이번 책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남정네의 새롭고 참신한 도전정신도 엿보이고요...
무엇보다 어렵지 않게 따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꼭 파스타면이 아니더라도
에그누들이나...뭐 자신이 좋아하는 면으로 응용을 해도 좋을 것 같구요.
파스타(혹은 면요리)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