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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정식 홈 파티 - 집에서 즐기는 프랑스 요리 & 파티 수업
이혜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프랑스 음식이라고 하면
언제나 다가가기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졌었어요.
여러 종류의 포크, 나이프, 스푼에...식기류도 이것저것.
달팽이 요리, 푸아그라 같은
내가 살면서 과연 저걸 먹어볼 수나 있을까?하고 의구심을 품었던 요리들...
그리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에피타이저, 메인디쉬, 디저트까지 코스요리로 즐겨야하는 줄로만 알았었죠.
하지만 프랑스 가정식 홈파티에서 저자는 말하더군요.
사실 팬과 냄비만 있으면 프랑스 가정식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구요.
엥? 말도 안돼!!!
하긴...프랑스인들도 집에서 밥을 먹기는 하겠죠.
그리고 집밥을 레스토랑의 코스요리처럼 차리지는 않겠죠.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프랑스가정식을 엿보기로 합니다.
이 분이 저자이십니다.
캐나다 회사에서 근무하시다가 프랑스 주재원으로 파견되서 프랑스에서 일을 하셨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일을 하시다가 무역회사를 설립하셨고..(우와.)
프랑스인 남편을 만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프랑스 가정식이 몸에 배신거겠죠?
책의 초반에는
아무래도 프랑스요리가 생소하신 (나같은) 분들을 위해
프랑스 요리에 쓰이는 식재료, 소스, 허브, 향신료, 치즈, 조리도구등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아는 재료들도 많이 등장하네요. (휴..다행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홈파티에 관한 책이니
일정 짜는 법과 매너 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홈파티를 여실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본격적인 레시피 부분에 들어가면
크게 네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앙트레, 플라, 데세르, 부아송-
프랑스 홈파티 메뉴는 전식, 본식, 후식 으로 나뉘어져 있고요
앙트레는 에피타이저
플라는 본식
데세르는 디저트
부아송은 음료수를 뜻하고 있습니다.
먼저 앙트레 부분입니다.
한국인한테도 많이 알려져 있는 프렌치어니언수프네요~
아직까지 한번도 만들어본 적은 없는데
언제 프랑스식으로 음식을 만들게 되면 에피타이저로 제격일 것 같습니다.
플라, 본식 부분입니다.
저한테도 익숙한 비프부르기뇽도 나옵니다.
이번 주말에는 소고기를 사다가 만들어볼까 합니다.
플라에서는 약간 이탈리안 음식이랑 겹치는 음식들도 좀 나옵니다.
아무래도 같은 유럽이라 그런건가요?ㅎ
데세르, 디저트 부분입니다.
사진만 봐도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 같네요.
딸기바질수프가 너무 신기하네요.
딸기로 수프를 만들어 먹다니...생소하지만 레시피가 어렵지는 않아서 한번 시도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부아송, 음료수 부분입니다.
친숙한 음료들이 많습니다.
프랑스인들한테는 매우 진~한 에스프레소가 웬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프랑스는 아무래도 와인으로도 유명하니까
와인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음식에는 웬지 와인이 빠지면 안될 것 같아요.
책의 뒷부분에는
홈파티에 초대된 손님들을 위해 네임카드를 만드는 방법이 몇가지 소개되어 있어요.
비누에 네임카드르 달아놓은게 너무 귀엽고 참신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프랑스 클래식 정찬 세팅에 대한 설명이예요.
이걸 보니 웬지 영화 귀여운 여인이 생각이 나네요.
영화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리처드 기어가 초대한 식사자리에 참여하기 위해서
호텔 매니저한테 기본 식사예절을 배우는데 줄리아가 어려워 하더라구요.
영화를 보는 저도 뭔 소리야....그러면서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프랑스 요리는 웬지 나랑 안 맞는다는 생각이 이때부터 들었던 것 같아요.
귀여운 여인을 꽤 어릴 때 봤거든요.
책의 뒷부분에는 프랑스 가든파티에 대해서도 나와요.
가든파티에 어울리는 레시피도 몇개 나오고요~
그냥 어렴풋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프랑스 요리가
웬지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을 보면서 이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마구 생기더군요.ㅎ
프랑스 가정식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