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길에서 생긴 일

달콤길에서 생긴 일 ㅣ 생각말랑 그림책
캐럴라인 애더슨 지음, 스테판 조리슈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6월

달콤길에서 생긴 일

무지개빛 그림에 마음이 달콩달콩~

자꾸 케̞ 사달라고 해요 ;;;;

아악~~ 요즘 하루에 열두번도 더 케키를 사달라고 조르는 딸냄이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달콤길 이요~ 맛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 길에 들어서면 어떤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힐까요?

원래 꿈도 파티셰가 되고 싶다고 했던 아이인데 이번 책이 그래서인지 더더욱

아이의 마음을 잡아 끌었어요.

동화구연을 틀어주면

(책에 큐알코드가 있어서 읽어주는 동화도 되요!!)

누워서 빈둥거리며 케̞ 먹자고 엘사 서 있는 케̞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윽...여보세요...따님~~

이거 같은 골목에 제빵사 분들이 서로 더 맛난 빵을 만들기로 경쟁하면서 더 성장해 나가는 뭐

그런 책인데요...ㅎㅎㅎ

처음에는 책을 보면서 짜증난다고 하더라구요.

놀라서 왜! 책이 이상해?? 하고 물었더니 자기가 자꾸 케̞이 먹고 싶어져서 혼나겠다고 하네요 ㅋㅋ

달콤길에서 생긴 일

달콤길 끝에는 올리팡 씨가 운영하는 특별한 케이크 집이 있어요.

다른 곳은 신발도 팔고 골동품도 팔구요

그런데 어느 날 한 집 두 집 다 떠나고 나니 다시 빈 집에는 제빵사 한 집이 이사를 왔는데요

혼자만 달콤한 빵을 잘 팔던 올리팡 씨에게 경쟁자가 생긴 것이지요 ^^

심지어 아주 잘 만들기까지 하니 올리팡 씨는 전전긍긍

더 좋고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 않은 올리팡 씨였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노력했어요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

알록달록 너무나 예쁜 케이크들

아이가 먹고 싶어져서 속이 상할만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

알록달록 너무나 예쁜 케이크들

아이가 먹고 싶어져서 속이 상할만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우리형

우리 형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마을 35
박예분 지음, 김태란 그림 / 책고래 / 2020년 7월

우리형 / 책고래마을 서른다섯번째 이야기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는 형제간의 우애만 눈에 띄어서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 대는 울 꼬맹이들에게

읽어주고 함께 좋은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어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잔잔하고 포근한 삽화도 우리의 옛 정서들을 느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답니다.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특히나 요런 서정적인 그림이 눈에 많이 띄는 편이 아니라

늘 목말라 있었던 종류의 삽화 였어요.

책을 소개만 대략 읽었던지라 책이 도착하고 아이들이 먼저 돌려 읽고 있었는데

막둥이가 달려오더니 물어봅니다.

군대가면 집에 못 와? 

오잉..무슨 이야기 이길래..

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한 장 한 장 읽어주는데 주책스럽게 막장엔 눈물이 나네요. ㅠㅠ

6학년이 되면서 부쩍 군대에 관한 관심도 많아지고

역사 공부를 배우면서 전쟁에 대한 역사도 많이 알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읽은 우리형은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준듯 싶습니다.

임실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형제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형은 동생들을 너른 마음으로 잘 보듬어주는 아주 멋진 사람이네요.

오줌을 싼 동생을 감싸주며  뒷치닥거리도 부모님 몰래 해 주고 동생들을 위해서 구슬도 챙겨다 주는

그런 잔정이 넘치는 따듯한 사람이에요.

동생이 시험을 20점 받아도 토닥토닥 따스하게 감싸주는 형이

군대에 갔습니다.

전쟁을 치루는 동안 집에서 기다리던 가족들도 많은 수모를 겪으며 고생을 했지만 전쟁터에 나가 있는 우리형이 걱정이네요. ㅠ

책을 읽는 동안 전쟁이 일어난 과정과 인민군이 쳐들어오고 우리 군인이 다시 탈환 하고의 과정을

자연스레 지켜 보면서 고달팠던 그 시대의 참상을 함께 조금이나마 느껴 보았답니다.

우리 군이 다시 돌아와 인민군 소탕을 하는 시기에도 가족들은

우리형을 기다립니다.

차라리 돌아오지 못한 것이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거라 믿어보자 하였네요  ^^

게놈 미래가온다 시리즈 대박과학책

미래가 온다, 게놈 ㅣ 와이즈만 미래과학 7
김성화.권수진 지음, 조승연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0년 7월

미래가 온다  게놈

초등 고학년생의 애정하는 과학책 입니다.

카툰 느낌의 그림이 산뜻하니 재미나서 그런지 만화책 읽는 느낌으로 친근하게 봐주고 있는데 만화책은 아니죵.

글밥도 상당한데 술술 읽힐 정도로 난이도를 맞춰 주셔서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울 꼬맹이 이젠 형님이라고 책 읽는거 찍으려면 접근도 못하게 하네요 ㅋㅋㅋ

여러 시리즈들이 나와 있는데 이번에 주제가 좀 흥미로웠어요.

게놈

도플갱어?

한창 이런 소재들에 빠져있을 나이라서 그런지 더 꼼꼼히 읽는듯 합니다.

자~ 그런데 게놈이 무엇인가요?

어..비슷한 느낌은 막 상상이 가는데 말로 설명하려니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아이도 그렇더라구요.

첨 페이지를 넘기니 게놈이 무엇일지 스스로 상상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와 있더군요.

GMO사피엔스??

와우 유전자 변형 인간이라니

이때부터 무한상상 ㅎㅎㅎㅎ

이런 점이 나중에 지식을 습득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 책속의 사실은 어떻게 다른지..내 상상이 조금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게 해 주니

습득도 빠르게 합니다.

디자인 센터에 주문하여 생긴 아이...

그런 아이들은 과연 스스로를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

 대충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느낌을 알고 차례를 살펴봅니다.

DNA와 유전자 가위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게놈 프로젝트 까지 살펴본 후 다시금 생각해 보는

GMO사피엔스

생물이 생물이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

유전 정보.

과학자들은  이 게놈을 어디까지 연구하고 있을까요?

과연 알려진 것이 다일까요?

책은 어려운 과학 정보들도 그림으로 쉽사리 이해 가능하도록 풀어져 있어요.

분자 사다리 그림 너무 재미있죠? ㅎㅎㅎㅎ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나 학교 다닐때도 이런 재밌는 과학책이 있었다면 ...흑흑

불평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아이들과 재미나게 읽고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야 겠답니다.

GMO사피엔스...인류의 미래에 찾아올 수 있을까요?

슈퍼인간...생각만 해도 너무 재미있는 상상들이 이어집니다.

막 영화속의 그런 사람들이 진짜로 나타날것만 같아서요

미래가 온다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꼭 챙겨서 넣어주는 대박 과학책.

아이들의 과학 흥미도를 한층 끌어올려 주는 고마운 책이랍니다.

가시 두더지의 딱 한 가지 소원

가시두더지의 딱 한 가지 소원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25
비키 콘리 지음, 엘렌 매지슨 그림, 양병헌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4월

가시 두더지의 딱 한 가지 소원

   소원이 너무 짝은거 아냐??

   나는 노래 못해도 좋은뎅...

   초1 딸아이가 두더지를 생각하며 한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아뉘 벌써부터 세상을 삐딱하게? 실속적으로??? 살아가기 있냐 없냐 ;;;;

   그래서!!

   울 꼬맹이들 아름다운 그림 동화책을 많이 읽혀야 겠다는 생각을 더 절실히 하게 되었네요.

   그림동화 추천 합니다~

      1학년이라 일찍 하교하는 딸램과 3학년 오빠들 끝날때까지 운동장에서 기다리는데
  
      좋은 그림책들을 함께 보는 시간이에요.
  
      책 읽어 주다가 사진 한 장 찍었다고 세상에나 오만상 찌푸리며 눈으로 엄마에게 욕시전중 입니다. ㅋㅋㅋ
  
     
  
      요즘 아이가 재미나게 빠져있는 그림동화 책 이거든요.
  
     
  
      노래를 하지 못하는 두더지가 이웃 친구네 태어날 아기새를 위해 노래를 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든 축하를 해주고픈 마음을 예쁘게 잘 담아내고 있어요.
  
      주변 친구들이 못되게 말하면 아이가 함께 기분 나빠해 주고 ㅋㅋ 두더지가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습에선
  
      또 기뻐해주고~
  
      많은 감정들을 알아가게 되었거든요.
  
      
  
         따듯하고 부드러운 그림체가 아이들 마음에 쏙 드는가 봅니다.
     
         중간중간 재미난 소리들이 다른 글씨체로 쓰여 있으니까 눈길 한 번 더 가고요 ^^
     
         황관앵무 노래소리는 까마귀 같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펼쳐보며 두더지 친구의 노력을 칭찬하는 딸.
        
            그림동화 추천 하는 책들을 읽고 있으면 아이의 마음이 말랑말랑~ 따듯해져 감을 느낄수 있어요.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동화되어 가면서 주인공들의 마음 씀씀이를 배우는 것.
        
            그림책을 풍부히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 같습니다.

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

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 ㅣ 네버랜드 동물원
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윤보원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7월

자연관찰책 추천 해요~

색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는 동물들의 세계

신선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답니다.

코끼리에 관한 책~ 기린에 관한 책~ 참 많이도 보아왔는데요

이번에는 무척이나 신기한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아이들이 방방뛰고 신이 났어요.

그냥 동물들은 이러이러하다..라는 지식만 전달 받았었던 과거의 자연관찰책들을 별로 재미있어 하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동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 더 친근하게 느끼고

동물들을 측은하게 여기기도 하고 가족같이 생각해 보고..너무 좋았답니다.

기획이 너무 좋았던 작품이랍니다. ^^

약간은 고학년도 볼 수 있는 자연관찰책 이라 추천해 보는데요

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 책은 어린 아이부터 6학년 아이도 재미나게 잘 읽었답니다.

오잉? 뭐가 그렇게 색달라서 연령대도 넓게 잘 보는 걸까요? ㅎㅎㅎㅎ

다양한 관점에서 상세히 쓰여져 있는 동물들에 관한 색다른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으니 더 알뜰하게 살펴보고 재미나게 즐겼던 책이라

아이들을 위한 자연관찰책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