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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하늘을 날 수 있지? ㅣ 모 윌렘스의 인지발달 그림책 2
모 윌렘스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의 깜찍한 이야기
누가 누가 하늘을 날 수 있지? 입니다.
모 윌렘스 작가는 독창적인 그림 스타일과 깔끔한 색감을 사용하여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꽤나 인지도가 있는 작가인것 같아요 벌써 칼데콧상을 세차례나 수상했다고 하니
모 윌렘스의 그림책들은 덮어놓고 환영할 만 하네요 ^^
미국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미 저희집에서도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랍니다. 하하하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고양이 부터가 웃음이 터져나오게 만드네요..
내 토끼 어디있어? ,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로 이미 칼데콧상을 받은 작가의
이 책은 2D 만화영화를 보는듯한 굵고 검은색 선처리가 독특한 그림입니다.
0-3세의 눈높이에 맞추어 여백이 많은것 또한 특이한 점 중에 하나에요
아이들의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주제에 맞는 단순하고 깔끔한 그림이 인상적이에요.
첫 페이지 입니다.
귀여운 고양이 친구가 꿀벌에게 물어봅니다.
꿀벌아,꿀벌아!
하늘을 날 수 있니?
잘봐~
그럼 꿀벌은 윙! 윙! 하고 멋지게 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에요
첫페이지 에서부터 이 책의 특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동물 친구들에게 하늘을 날 수 있니? 라고 질문하고 동물 친구들은 잘봐~ 하면서
자신이 날 수 있는 법을 설명해 줍니다.
유아들에게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답을 하면서 이 과정을 통해 유아들은 각각의 동물친구들이
나는 방법을 인지한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새는 파닥! 파닥! 파닥!
박쥐는 파드닥! 파드닥! 파드닥!
하고 날아가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답해준답니다.
어른들이 봤을때는 책이 참 단순하고 썰렁하다~라고 느끼셔서 선택하길 꺼려하시는 경우도
있는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건 유아들에겐 이 책도 어려워요 ^^
실제로 저희 아이도 처음 보는 꿀벌,박쥐,코뿔소 그림에 눈이 아주 휘둥그레 지십니다.
이 그림은 제가 모 윌렘스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뒷부분에는 항상 이런식으로 웃음이 빵! 하고 터지네요.
우리 아이가 이 그림을 언제쯤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열심히 보여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과연 하마는 고양이와 그 친구들에게 어떤 대답을 보여줄까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ㅎㅎㅎ~~
이제 말을 배우기 시작한 20개월을 꽉 채워가는 우리집 똥강아지에게
더없이 좋은 인지발달 그림책 입니다.
유아들에게 의태어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면서 재밌는 말배우기도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