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정상회담
조아라 지음, 수아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어린이 비정상 회담 

아이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그런데 이 책을 아이에게 읽히고 제가 훑어보고 있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나두 분명 어린 시절을 겪으면서 컸는데 왜 잘 모르는거지?? 
누구보다 더 아이를 이해하고 엄마도 그랬어~! 라고 부드럽게 상담을 할 수는 없었던걸까? 
의아했지만 저도 흔히 말하는 엄마가 처음인지라..엄마의 입장에서 아이의 생각을 바라보기에는 좀
역부족 이었던듯 싶으네요. ㅎㅎ

초4 아들을 키우면서 3학년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불안해지고 답이 없어 
갑갑함을 느끼는 일이 많이 생겼어요. 
여자아이들 보다는 거칠게 놀고 남자아이들끼리 힘겨루기도 있는듯 해서 더 문제점을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

가장 큰 예로 
열한 살 아이들의 욕 문화?? 때문에 스트레스가 참 심한데 
어린이 비정상 회담 이야기를 통해 조금은 상황에 대해 부드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읽어보길 잘했다 싶습니다. 

이제 세상에 대해 막 알아가기 시작하고 넓은 바다에 나온 상태인 열한살 꼬맹이들 
꼭 나쁜 뜻을 담아 욕을 하기 시작하는건 아니더라구요 
말도 재미있다 하고 욕을 하면서 좀 더 다른 아이들보다 우월감도 느끼고 ;;;

제대로 된 사용법? 을 몰라 막 던져보는 꼬마들 이란걸 생각하니 살짝 귀엽기까지 합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이 겪는 문제들 중에서도 대다수의 아이들이 다 한번쯤은 겪는듯한 문제들..
그 주제들을 아이들이 직접 회담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어른들에게 받는 가르침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나누며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 아이가 좀 더 이해하고 수긍하는 면이 
많았답니다. 

센 척하는 아이 , 거짓말 좋아하는 아이 , 공부하기 싫은 아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들이죠? 

 


 

 

아이들의 생활속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로 꾸며진 이야기들이라 
우리 반 누구누구~는 친구 누구는...등등 비슷한 예를 들며 친구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 준
고마운 책입니다. 
아이의 친구들에 대해 대충 몇 명만 알았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아이의 생활을 더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아이들의 스스로의 고민을 상자에 담아 일주일마다 회담을 여는 방식 
너무 좋은것 같아요. 

소소하게 집에서 시도해 보아도 좋을듯한 어린이 비정상 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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