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능력으로 양육하라 - 자녀양육의 개혁된 실천 개혁된 실천 시리즈
윌리엄 P. 팔리 지음, 이대은 옮김 / 개혁된실천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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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을 하고 성경적인 양육에 대한 갈급함이 항상 있어왔고 홈스쿨을 하면 할 수록 그 갈증과 갈급함이 깊어졌다.

제목을 접하고 하나님 제발~~~!!하며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 기도하며 책을 신청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은 나의 신앙의 구멍과 양육의 구멍을 충만히 채워주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하나님의 거룩함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거룩함을 생각할 때 죄의 비참함과 심각함을 너무나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밖에 없어 2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주님 앞에 그저 탄식함으로 회개함으로 지낼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우리 자신에 대해, 자녀에 대해 복음과 거듭남에 대해 은혜가 아닌 당연히 주어지는 것처럼 영적인 나태함으로 살아왔던 것은 아닌지 깊이 통탄해하며 나와 아이들의 거듭남과 구원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함으로 살 수 있기를 간구하기 위해 새벽을 깨워야했다.

십자가는 우리를 다음의 결론으로 인도한다...즉 자기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으신 예수님을 믿거나 아니면 자기 방식으로 구원을 얻으려고 한다. 후자의 사람들은 지옥에서 영원히 그 진노를 직접 당하게 될 것이다.

p103

자녀가 우선이 아닌 하나님을 중심에 두며 자녀의 거듭남의 키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 앞에 부모된 자로써 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복음이 자녀들에게 매력적인 것이 되기 위해 복음의 열매로써 본이 되는 결혼생활을 꾸려나가야 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 "첫째,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으라."고 권면한다. 하지만 본보기를 이야기하면서 위선과 교만으로 바리새인이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복음을 살아내려고 애쓰면 우리의 실패가 드러난다. 그 결과 우리의 겸손함은 더 커지며, 우리는 자녀에게 더 매력적인 존재가 된다. 복은 우리 자녀가 완벽한 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좋은 소식이다. 자녀에게는 그저 겸손한 본보기가 필요하다.

p151

다시 복음이다. 거룩함, 사랑, 용서의 복음이다. 이 복음이 우리를 부모로서 낙심하지 아니하고 다시 서게 하고,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은혜의 복음이다. 훈계와 양육, 그리고 부모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다시 일어서 살게 하는 복음이다. 너무나 감사하다.

홈스쿨을 하고 1년이 지나면서 그야말로 실체들이 드러나고 보게 되면서 '자격없음'만은 철저하게 깨닫게 된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였던가...하나님 안에서 양육하고 싶은 욕심과 의욕으로 되지 않고 모든 것을 통해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능력만이 나와 자녀들, 우리 가정을 고쳐나갈 수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우리 부부, 자녀들의 모든 목적이 주님이 되길....

넘쳐나는 세상적 양육 방법에 대한 정보들이 넘치고 넘쳐 때로 흔들리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이 시대 가운데 부모된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양육의 핵심과 정수를 이 책은 가르쳐주고 있다.

복음을 가르치고 구체적이고 섬세한 방법도 가르쳐준다.

긴 시간 동안 읽으며 느낀 감동과 충격을, 책의 구절 구절을 그대로 옮기지 못해 안타깝다.

나의 남편, 그리고 길을 헤매고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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