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복음이다. 거룩함, 사랑, 용서의 복음이다. 이 복음이 우리를 부모로서 낙심하지 아니하고 다시 서게 하고,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은혜의 복음이다. 훈계와 양육, 그리고 부모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다시 일어서 살게 하는 복음이다. 너무나 감사하다.
홈스쿨을 하고 1년이 지나면서 그야말로 실체들이 드러나고 보게 되면서 '자격없음'만은 철저하게 깨닫게 된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였던가...하나님 안에서 양육하고 싶은 욕심과 의욕으로 되지 않고 모든 것을 통해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능력만이 나와 자녀들, 우리 가정을 고쳐나갈 수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우리 부부, 자녀들의 모든 목적이 주님이 되길....
넘쳐나는 세상적 양육 방법에 대한 정보들이 넘치고 넘쳐 때로 흔들리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이 시대 가운데 부모된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양육의 핵심과 정수를 이 책은 가르쳐주고 있다.
복음을 가르치고 구체적이고 섬세한 방법도 가르쳐준다.
긴 시간 동안 읽으며 느낀 감동과 충격을, 책의 구절 구절을 그대로 옮기지 못해 안타깝다.
나의 남편, 그리고 길을 헤매고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