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정현채 지음 / 보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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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이런 분을 평가하고 비하하고 입에 올릴 수가 있는 사람은 없다. 특히 '나'라는 사람은..."

이것이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나의 소감이다.

도저히 중간중간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이 위대한 분의 삶 앞에 나는 그저 무익한 존재일 뿐...

작년 19'년 말부터 구체적으로 홈스쿨을 생각하며 '아임홈스쿨러'를 통해 여러 부모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듣게 되었고, 단순히 집에서 신앙훈련 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부모로써의 의무를 다하고 싶어서 두드렸던 문인데, 그 전후가 다를 정도로 그동안 내 생각의 패러다임을 뒤집어지고 있는 과정을 겪고 있는 듯하다. 그 중 하나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 우리나라의 건국의 아버지인 이승만 대통령...

90년대의 학교 교육을 거친 40대 초반의 엄마로써 너무 몰라도 너무 몰랐다. 그냥 초라한 나라의 초대 대통령이며 독재자 정도로 알고 있었다. 하ㅠㅠㅠㅠㅠ이것도 조금만 생각하고 살펴보면 알 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해방 후의 급변하는 시대의 초대 대통령인데ㅠㅠㅠ나의 무지함이 너무 부끄럽다ㅠㅠㅠㅠ오직 나와 나의 삶 안에서의 신앙에 갇혀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조선의 봉건주의, 일본의 제국주의, 북한의 공산주의와 싸워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의 번영의 기초를 놓기 위해 이승만이 얼마나 애썼는지 이제 잘 알겠지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는 이런 무지한 나에게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읽기 쉬운 문체로, 그러나 가볍지 않은 내용으로 대통령의 조선시대, 일제시대, 광복시대를 걸쳐 중요한 사건사건들을 넓은 혜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진실되게 한 사람의 생애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나라를 사랑하셔서 여기까지 오게 하셨고 우리가 공기처럼 느끼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자유를 누리고 살고 있는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된다. 진정 눈에 덮고 있던 눈꺼풀이 한겹 벗겨진 것 처럼...

자기부인과 나라사랑으로 온전히 자신을 던지시고 불태웠던 한 사람의 숭고한 희생은 예수님의 사랑처럼 우리의 말로 감히 형언 할 수가 없다. 실상 우리나라의 독립도,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으로 독립된 나라를 이룸도, 6.25에서 공산주의에서 살아남은 것도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우리나라에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서, 무지하고 이기적인 국민의 한 명으로 살았던, 그리고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 책을 어린 나의 자녀들에게 엄마가 필독서로 읽혀주어야겠다. 지인들에게 기도하며 나누어야겠다.

우리나라가 이 책을 통해 정체성을 되찾고 다시 살아나길 기도한다. 다시 새로워지길 기도한다.

이승만 대통령 같은 다음세대가 세워지길 기도한다.

내가 그 과정의 밀알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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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dge 2020-10-04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구절절히 동감합니다. 꿈을 키우는 젊은 청년들이 세워지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