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야기에서 또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사람들의 호의이다. 걷기를 처음 시작할 때 그도 사람들에 대한 어느정도의 의심을 가졌다. 그가 처음 만난 사람들은 라틴계 남자 넷이었다. 그는 그들을 처음보며 속으로 지닌 칼과, 싸울 준비까지 하고 있었지만 그들 중 하나는 그에게 텐트에서 비를 피하게 하는 호의를 베풀었다. 그리고 그렇게 걸으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과 호의를 받았다.
책 중간에 그의 그의 친구 톨리가 사흘동안 그의 도보 여행에 합류하는 내용이 나온다. 톨리가 떠나기 전 마지막날 그들은 다이어부부의 호의로 그들의 집에서 쉬게 되는데, 그는 그의 친구가 낯선 이들이 베푸는 친절을 경험함에 짜릿해한다. 이처럼 그는 몇 달 동안 혼자 걸으면서 낯선 이들이 친절을 베푸는 것에 대해 감사해하고, 나 또한 이 부분에서 세상에 아직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앤드루 포스소펠의 책이지만, 정말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어디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들을 수 있을까. 나는 책 한권을 읽으며 수십명의 사람들의 인생을 보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