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의 저주 고스트 X파일 2
J. X. 애번 지음, 왕형원 그림, 남진희 옮김 / 풀빛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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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제나 무언가를 원하며 살아간다. 본능에 가장 충실한 아기때부터 본능을 점차 다스릴 수 있을 능력을 가지게 되는 성인이 되어서도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은 그 대상이 달라질 뿐 항상 존재한다.

 

<인라인스케이트의 저주>는 고스트X파일의 두 번째 이야기로, 원하는 물건을 갖기 위해 이상한 거래를 하는 주인공 마테오의 이야기이다. 마테오는 악마와 거래를 해 원하는 물건을 갖게 되었지만 결국 이 선택이 마테오를 위험에 빠뜨리고, 소중한 주위 사람들까지 위협받는다. 자신의 욕심이 어떤 결과를 부르는지 겪으며 마테오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라 그런지, 또 이러한 어른들의 태도가 당연히 아이들에게도 전달되어서 그런지, ‘무엇이 가장 갖고싶냐는 대답에 돈, 자신이 가지고 싶은 최신 게임기 등이 답변의 99%를 차지하는 요즘.

그러한 마음은 충분히 존중하는 동시에 욕망을 다스리는 법, 욕망을 성취하는 올바른 방법, 물질적인 것보다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점 등을 교육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책임일 것이다.

표지는 무척 자극적이지만, 그에 비해 내용은 아이들에게 생각보다 더 적합하고 아이들이 교훈을 얻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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