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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상식사전 - 똑똑한 애견인을 위한 필수 상식 ㅣ Pet's Better Life 시리즈
데이비드 브루너.샘 스톨 지음, 문은실 옮김, 폴 케플.주드 버펌 그림 / 보누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세달전의 일이다. 겨울을 눈앞에둔 어느날 아버지가
강아지를 한마리 가져오셨다.
딱보기에도 너무 야위었고 배고파 보였고 너무 작고 마른
강아지가 불쌍해 한번도 집안에서 강아지를 키워 본적이
없는 나로써는 무작정 강아지가 불쌍하다 라는 생각에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했다
하지만 생명을 거두어들인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
우선 아무데나 배변하고 침대에 토하고 조그만소리에도
짖고 나중에는 강아지를 괜히 키운다고했나 싶기도하고
아버지를 원망하기도했다. 괜히 강아지는 가져와서
사람 마음약하게 하고 키우게 만들었냐고 성을 내기도 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알아보고 이것저것 해봐도
잘 되는것 같지도않고 하루종일 강아지만 볼수도없는
노릇이었다
나에게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다.
강아지가 왜 짖는지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아는것이
우선이었다.
강아지를 사람처럼 생각하고 동등한 위치에서 뭐든걸
요구하려하고 한번도 강아지가 왜그럴까? 에 대한
학습이 부족했다
이 문제에 대한 모든답이 <강아지 상식사전> 에 담겨있다
강아지의 역사에서부터 종별로 성격파악하는 내용과
강아지와 소통하는법 그리고 강아지가 위급할때 등등
강아지를 키우는데 필요한 상식이 거의 담겨 있었다
책을 읽으며 강아지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이런상황에서
내가 이렇게 하면 안되었었구나 많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누군가 강아지는 취미로 키우면 안되고 가족처럼 키워야한다는
글을 읽은적이있다.
나는 강아지가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그 장점만 받아들이려고
했다는 점이 무척 부끄러웠다.
<강아지 상식사전>은 나에게 강아지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해 주게 해주었고 강아지를 이해할수있는 좋은
주인이 될수있는 기회를 주었다.
Corey Ford는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강아지를
최고의 친구로 맞이할수 있다. 라는 말을 했다고한다
그 자격을 갖게 해주는책 중 하나가 <강아지 상식사전>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