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금나나 외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목표를 정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보다 더 쉽지 않은 일이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의 저자 금나나는 이 모든 일을 이루어내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금나나의 <나나 너나 할수있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과학고 에 들어간 일, 그녀의 영원한 숙제인 다이어트, 그리고 미스코리아가 되기까지. 하버드에 들어가는 과정 등 그녀의 유년시절부터 하버드에 들어가기까지의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서술된 한 책이었다.


몇 달전에 우연히 MBC의 네버엔딩 스토리 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그녀의 하버드 생활 ,하버드 졸업식 그리고 공부 방법에 대해 방영되었다. 나는 그때 그녀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다루어주면 좋을텐데...하는 약간의 아쉬움을 담게 되었다. 그 아쉬움을 채워주려는 듯 그녀의 하버드 이후의 이야기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가 나에게 다가왔다.


천재들만이 모인다는 곳 하버드. 그곳에서의 금나나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룸메이트와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우정. 과정을 중요시하는 하버드 수업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고자 하는 모습. 힘든 생활에서도 운동을 거르지 않는 생활,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메디컬 스쿨에 입학의 좌절. 또 다른 기회 컬럼비아대학원 진학.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마치 그녀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녀가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그녀의 눈물에 마음 한구석이 아팠다.



금나나와 나는 1983년생으로 동갑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금나나가 열배 아니 백배는 노력하지 않을까? 하는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내가 자주하는 말이 있다.

‘ 이길은 나의 길이 아니야’

우스겟 소리로 자격증 시험에서 떨어질때 농담식으로 던지는 말이지만..

내자신을 합리화 시키려는 변명은 아니었다 싶다


인생을 살아가고있는 우리에게 어떤 인생이 좋은 인생인지 분명히 정의는 될 수 없지만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현재에 충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건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금나나는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좋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일종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 책으로 인해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그리고 값진 교훈과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면

그 책은 인생의 복권이 아닐까 싶다.

<나나의 네버엔딩스토리>는 나에게 그 복권이 되어 주었다.

지쳐있고 힘든 생활을 살고 있고 지쳐있는 내자신을 꾸짖는 듯,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녀의 경험과 생각을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내심 컬럼비아 대학원 생활과 그이후의 이야기도 책으로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만약 책이 출간된다면 나는 이미 당첨된 복권을 구매했다는 기쁨을 누릴수 있을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