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2 - 반양장
장원재 지음 / 이레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현 사진기자들과 최고의 사진가들의 사진을 엮어 만든 책이다.

환희의 순간, 감동의 순간, 대한민국이 신명에 넘친 2002년 6월을 기록한 사진이다.

그 때의 가슴 벅찬 기분에 다시금 빠져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그러나 기대만큼 사진의 퀄리티가 좋지 못하다.  TV속의 빼어난 화질에 적응된 탓일까...

사진 화질만 따지자면 60점 정도 주고 싶다.  일부분만 트리밍한 사진도 있고 화소가 깨진 사진도 더러있다.

예전에도 최민식 사진가의 사진집에서 화소깨지고 품질낮은 사진으로 실망하고 반품시킨적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안좋은 사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벌레먹은 과일 제 값주고 사니 왠지 찜찜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토 저널리즘 - 프로 사진가의 접근
케네스 코브레 지음, 구자호.이기명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1980년 출판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최고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수정판을 낼때마다 심혈을 기울인 정성이 들어있고 내용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강단에서의 오랜 지도경력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저자의 정성만으로도 책의 값어치는 충분하다. 

그의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한편으로 왜 아직까지 우리에겐 이렇다할 서적이 없는가? 전혀없는 것은 아니나 그 내용이 허술하고 이해를 돕는 예제가 부족하다. 또한 시대의 급속한 변화 특히 언론현장에서의 실감나는 사진보다는 회상의 글이 많다. <포토저널리즘-프로사진가의 접근>은 이점에서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얄팍한 관련서적들에게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충부한 사진자료와 상세한 설명이 너무나도 뛰어나다. 책 속 사진 한 장 한 장이 포토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명작들이다.

원서를 충실히 번역한 책이다. 역자 역시 수년간 이 책으로 공부했고 또 교육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알기쉽게 우리를 포토저널리즘의 세계로 인도한다. 각 장마다 사진설명 부분은 오히려 원서보다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인쇄품질 역시 뛰어나다. 원서보다 약간 작은 규격이라 아쉽기도 하지만 인쇄품질이나 디자인도 원서에 버금간다. 타 출판사의 포토저널리즘관련서적을 보다보면 컬러사진보다는 흑백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보다는 글에 많은 부분 할애하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원서에는 CD가 포함되어 있다. 호주의 포토저널리스트가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DVD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한국판에는 이것이 빠지면서 가격을 조금 내렸다.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해보니 큰 도움은 안될 것 같아 CD를 뺏다고 한다.

단순히 취미로서의 사진에서 포토저널리즘에 한 발짝 다가가는 이에겐 필독서이자 현장의 사진가에겐 곁에두고 다독해야할 바이블임에 틀림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진입문 1.2.3 (개정판) - 사진기술총서 12
정상원 지음 / 눈빛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 카메라를 샀다. 완전 수동 카메라였다. 다들 좋은 카메라라고 했다. FM2

내가 봐도 이쁘고 귀여운 카메라였다. 철컥~ 셔터소리

그러나 어떻게 해야 사진이 나오는지 몰랐다. 필름을 넣어야하는 것은 알겠지만 어떻게 필름에 찍히는지는 몰랐다. 인터넷 검색후 겨우 필름 1롤을 넣고 밖으로 나갔다. 무작정 가까운 길거리부터 찍기 시작했다. 주변 풍경도 찍고, 멀리 사람들도 찍고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기분은 날아갈듯 하였다.

그렇게 1시간도 채 안되어 필름 36장을 다 찍고 현상소에 필름을 맡기고 사진으로 뽑아달라고 했다.

필름1시간만에 찍고 3시간 동안 돈아까워 후회했다.

그러나 카메라라는 녀석이 나를 가만두지 못하게 했다. 무턱대고 또 다시 필름을 넣고 밖으로 나섰다. 역시 후회를 수차례.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책을 한 권 주문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사진관련 책은 너무 없었다. 있어도 너무 조잡한 책뿐이고 제대로된 고등학생때의 수학의 정석과 같은 책이 필요함을 느꼈다.

다행히 그런 책이 있었다. 사진입문 123 바로 이책이였다.

처음 책을 읽으면 생소한 용어에 이해가 되질 않는다. 딱 3번만 정독해보시라

더 이상의 '꽝'인 사진은 찍히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더 공부해야한다는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사진이였다. 

이책은 제 1장 사진의 역사부터, 독자가 직접 사진을 뽑을 수 있는 인화까지 친절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아주 어렵거나 깊이가 있는 책은 아니니 부담 느끼지 말고 딱 3번 읽는다는 마음으로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특히 이책의 11장 암실 부분은 여타 다른 책이 소홀하거나 아예 빠져버린 현상, 인화부분을 자세한 사진과 함께 설명해놓은 것에 눈여겨 볼만하다. 사실 카메라에 필름넣어 찍기만 좋아했지 현상,인화엔 관심두지 않는 취미사진가분들이 많으시니  직접 따라해도 좋은 부분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사진을 찍기전 기초부터 닦아야 한다는 것

잊지마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