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뇌의 기능이 큰 상태에 머무르게 된다. 유아기 트라우마를 연구하는 미국의 심리학자 앨런 쇼어Alan Schore에 따르면, 유아가 애착트라우마를 입으면 우뇌 변연계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과각성이나 해리(조절할 수 없는 과도한 자극이 주어질 경우 자기 자신이나 주위 환경에 대한 연속적인 의식이 단절되는 현상)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발달 이상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불러일으키는 취약점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과 감정조절 능력이 취약한 채 자라는 것이다. 이는 스트레스나 감정조절의핵이 ‘자아의 능력‘이 아니라 ‘안정된 애착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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