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이란 무엇인가 - 내 삶을 완성하는 영성에 관한 모든 것
필립 셸드레이크 지음, 한윤정 옮김 / 불광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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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란 무엇인가: 내 삶을 완성하는 영성에 대한 모든것>(필립 셀드레이크 지음, 불광출판사, 2023)

  옥스퍼드대학교 인문교양 시리즈  중 한 권인 이 책은 영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역사 속에서 영성은 무엇을 의미 했고, 현대에 들어 영성이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 영적인 삶이 무엇인지'  등을 담고 있다. 교육, 노인학, 건축, 정치, 경제, 보건의료, 스포츠 등 현대의 영성은 종교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성은 삶에 대한 완전히 통합된 접근(전체론)과 관련이 있고, 신성함에 대한 탐구를 포함하며, 의미에 대한 욕구를 뒷받침하고, 인간의 정체성.목적.번영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 내포한다. 결국 영성은 궁극적인 가치에 대한 욕구를 가리키며 순전히 실용적이기보다는 어떤 원리가 내재한 삶의 방식을 의도적으로 포함한다. P.39

💐오늘날 영성은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타고난 것으로 여겨진다. P.40


 책 제목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완독하고 나니 영성은 사람을 위하는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삶이란 생각이 들었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며, 오래된 종교들이 공통적으로 말해왔던 것들. 사랑, 자비, 평화, 연대, 연민, 존중, 용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가치를 위해 노력한다면 이상적인 유토피아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을까?

 대학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사회복지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했다. 한 수업에서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희들이 사회복지사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사회복지를 전공했다면 사회복지를 하는 사람이 되어라. 그거면 되었다." 자기의 이익과 성공만이 아닌 이웃들과 공동체를 생각하는, 사람을 중시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라는 말씀으로 이해했다.

 한국 사회에서 특히 요즘 같은 경쟁시대에 사람을 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게 가능한 것일까?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하고 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는 삶. 사람을 위한다는 것은 말은 쉽지만 어렵다. 책에서 나오듯 간단한 취사선택이 아닌 노력이 필요하고 어떨 땐 희생이라고 할만한 결정을 해야 한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가. 유난떨것 없어. 튀지 말고 무난하게 있는듯 없는듯 살아.' 누군가의 말처럼 이렇게 산다면 내가 행복할까? 머리와 마음 속은 매일이 전쟁이다. 바깥 세상의 어느 곳은 아직도 전쟁, 가난과 기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가 이 지구에서 평화를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영성은 무엇인가>는 교양서이기 때문에 깊게 들어가지는 않지만 나는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렇지만 책이 소개하는 현재 영성의 흐름을 보며 그나마 좋은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된다.


@bkbooks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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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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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을 위한 리딩 컬처북 2 : 인문과학 영문독해 지성인을 위한 리딩 컬처북 2
FL4U컨텐츠 지음 / 반석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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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험 이외에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기 위해서이다. 아무리 한글 번역이 잘 되어 있다 하더라도 작가가 쓴 원문 자체에서 나오는 미묘한 뉘앙스까지 파악하며 읽고 싶다. 문학이든 사회과학든 상관없이. 그럴려면 정말 많은 영어원서를 읽어 제껴야 한다. 한글을 배우고 더듬더듬 읽다가 문장을 무리없이 읽게 되고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까지 재미없음을 참고 읽었던 책이 수십, 수백권 될 것이다. 하물며 다른 나라 언어로 된 글을 무리없이 읽으려면 모국어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할 테다.


<리딩 컬처북2: 인문과학 영문독해>의 서문에서도 '영문 독해를 능숙하게 할 수 있는 길'은 '실용 영문 텍스트를 올바로 선정하여 여러 차례 읽고 읽는 다독'밖에 없다고 말한다. 언어 학자 스티븐 크라센도 '언어를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읽기'라고 말한 바 있다. 나도 이 의견에 동의해서 여러 챕터북을 읽었지만 여건상 지속적으로 읽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몇 년을 두고 그 변화를 살펴봤더니 분명히 자연스럽게 읽기 실력이나 영어적인 문장 구조가 조금씩 잡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때 고전 읽기 열풍이 분 적이 있었는데, 그 핵심은 가열차게 고전을 읽어 저자의 사유를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몸으로 비유하자면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일반인이 프로 선수의 동작을 따라하며 체득하여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즐겁게 독서를 해야할 때도 있지만 학습의 목적을 띈다면 엄선된 글로 뼈대를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글들이 내가 사용할 언어의 가장 밑바탕이 될 것이기에. 엮은이가 서문에서 말한 다독에는 많은 책을 읽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는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어느 것이든 꾸준히만 한다면 결과야 나오겠지만 현재 수준에서 너무 어려운 글을 나는 지양한다. 언어에 대한 흥미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받아 보았을 때. 아뿔사 내가 과욕을 부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평생 초등학생용 글만 읽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려운 영어 글의 구조에 익숙해 지려면 최고의 지성인들이 쓴 글을 조금씩이라도 접하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철학/역사/문학에 대한 18편의 고전, 한글 해석을 찬찬히 보면 분명히 흥미를 끄는 글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글에 대한 입문서나 해설서를 옆에 두고 여러 질문을 하며 읽는다면 분명히 글이 와 닿고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어가며, 저자의 의도가 뭔지 끊임없이 생각하며 읽어야 하겠지만.


<리딩 컬처북2: 인문과학 영문독해>는 철학/역사/문학에 대한 현대 사상의 고전 일부를 발췌하여 한글 해석과 함께 실어 놓았다. 또한 어려운 단어에 대한 뜻도 정리되어 있어 사전을 찾는 수고를 줄여준다. 본문에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찾기 편하다. 그리고 본문 MP3파일도 제공되어 들으며 읽을 수 있다. 듣기가 되어야 읽고 말할 수 있다. 다른 책에서는 본문 음성 파일이 없는 점이 아쉬웠는데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라 생각한다.

18편의 글 중 레오 톨스토이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란 글이 흥미로웠다. 사실 그나마 이해된 글 중 하나였다.

"예술의 기능은 바로 이론의 형식으로는 이해할 수도 없고, 가까이 할수도 없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The business of art lies just in this - to make that understood and felt which, in the form of an argument, might be incomprehensible and inaccessible."

모호하던 감정과 생각, 또는 알아차리지도 못했던 감정을 분명히 보여주는 그러한 예술 작품들이 있다. 예술이란 이러한 미묘함을 포착해서 자신만의 도구로 그것을 표현하는 멋진 일이다. 시, 노래, 춤, 그림, 사진...


알아차릴 수 없는 미묘함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나는 오늘도 읽는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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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작은 습관이 만드는 커다란 변화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퍼포먼스 코치 리아 지음 / 넥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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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에서 진행하는 어라 서바이벌에 참여해 약 4주간 필사했어요~

첨에는 그냥 좋은 말이겠지 했는데 작가분이 코치셔서 그런지 정말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어요. 미국에서 자란 한국인이 아닌데도 영어공부를 하고 미국인들에게 마인드코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죠. 그 경험들이 녹아 있는 책인듯 합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100% 흡수한다면 마음이 튼튼한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영어 필사라고 내용이 어렵다고 생가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요. 간결한 영어 문장이라 조금 어렵다 생각되도 100일 후면 익숙해지실 그런 난이도의 책입니다.

본문 녹음파일도 제공도어 따라 읽기도 가능합니다.
필사든 낭송이든 가열차게 100일 동안 하면 뭐라도 남는데, 내용도 좋으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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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작은 습관이 만드는 커다란 변화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퍼포먼스 코치 리아 지음 / 넥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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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에서 진행하는 어라 서바이벌에 참여해 약 3주간 필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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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온 내용을 100% 흡수한다면 마음이 튼튼한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영어 필사라고 내용이 어렵다고 생가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요. 간결한 영어 문장이라 조금 어렵다 생각되도 100일 후면 익숙해지실 그런 난이도의 책입니다.

본문 녹음파일도 제공도어 따라 읽기도 가능합니다.
필사든 낭송이든 가열차게 100일 동안 하면 뭐라도 남는데, 내용도 좋으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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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작은 습관이 만드는 커다란 변화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퍼포먼스 코치 리아 지음 / 넥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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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에서 진행하는 어라 서바이벌에 참여해 약 3주간 필사했어요~

첨에는 그냥 좋은 말이겠지 했는데 작가분이 코치셔서 그런지 정말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어요. 미국에서 자란 한국인이 아닌데도 영어공부를 하고 미국인들에게 마인드코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죠. 그 경험들이 녹아 있는 책인듯 합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100% 흡수한다면 마음이 튼튼한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영어 필사라고 내용이 어렵다고 생가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요. 간결한 영어 문장이라 조금 어렵다 생각되도 100일 후면 익숙해지실 그런 난이도의 책입니다.

본문 녹음파일도 제공도어 따라 읽기도 가능합니다.
필사든 낭송이든 가열차게 100일 동안 하면 뭐라도 남는데, 내용도 좋으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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