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보다 강력한 네트워킹의 힘 - 당신의 네트워크에 꼭 필요한 4명부터 찾아라
재닌 가너 지음, 박미연 옮김 / 트로이목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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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수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부모, 형제자매, 이웃, 학창시절 친구, 직장 동료, 동호회에서 만난 친구, sns에서 만난 친구까지…. 이 관계 속에서 나는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영향을 받고, 그들에게 미치고 있는가, 나와 그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관계인가?? 이런 물음에 우리는 어떤 답을 내놓을까. 이 책의 저자 ‘재닌 가너’는 우리가 네트워킹 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재닌은 우선 우리의 네트워크 현황을 점검하라고 말한다. ‘비효율적인’, ‘효과적인’, ‘기하급수적인’… 어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든 우리의 목표에 따라 끊임없이 점검하고 재설정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네트워크는 나를 성장시키는 서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 관계를 말한다. 친밀한 관계, 기브 앤 테이크적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서서 서로를 촉진시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관계이다. 익숙한 안정적인 관계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변화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자신의 직업이나 익숙한 유형의 만남이 아니라 다양한 관계 속에서 오히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은 당신이 품고 있는 큰 그림의 목표와 꿈을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시험무대의 반응을 살펴주는 검증단이 되어주고, 사고의 틀을 잡아준다. 이런 네트워크는 힘든 시기를 거치는 동안에 당신이 자신의 영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활력을 선사하며, 당신의 열망과 믿음에 동력이 되어준다.” P. 72
이 문장을 보면서 왜 성공한 사람들이 멘토를 찾아 다녔는지, 영향력 있는 모임에 참여하고 교류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사실, 사업가가 될 것도 아니고, 가늘고 짧게 살고 싶은 일인으로서 위와 같은 사람들과 나는 다른 종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었다.
재닌은 우리가 네트워크의 어느 단계에 있던, 네트워크의 가장 밑바닥 ‘비효율적인’ 단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먼저, 자신의 네트워크를 파악한 다음, 네트워크를 구축할 4명의 핵심인물을 찾으라고 말한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 촉진자- 나를 옹호해 주는 사람들.
* 정비담당자 – 내가 ‘현실을 직시하고 일이 올바르게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사람들.
* 선생님 – 나의 ‘지식을 확장하고 매일매일 내가 더 나아지도록 이끌어주는’ 사람들.
* 버트 키커 – 나의 ‘계획을 다듬어주고 목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
이 핵심 4명에서 출발해 더 세부적으로 뻗어 나가면, 총 12명의 주요 인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나를 점검하고, 핵심 4명(12명)을 찾을 수 있는 체크 항목과 질문들이 자세히 나와 있다. 저자가 실제로 세계적인 네트워크 커뮤니티인 LBD 그룹의 창시자이기에 상당히 실용적인 책이다.
잠시 옆길로 샛지만,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관계도 있지만 악영향을 미치는 ‘어둠의 세력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파괴자 – 내가 잘되기 바라지 않는 사람들.
* 모략가 – 나에게 잘해주는 것 같지만 뒤에서 나를 깎아내리는 사람들.
* 심판자 – 나의 목표, 생각, 네트워크를 끊임없이 비판하는 사람들.
* 싸움꾼 – 자신이 못하는 것들을 내가 하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고 내게 발을 거는 사람들.
억…. 머리 아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머무르지 않고 성장하는 삶을 위해서 어느 단계에선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마지막 파트는 이런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앞부분보다 조금 부실한 것 같지만 기본적인 태도는 배울 수 있다.
“당신의 게임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도록 선택하라. 당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도록 선택하라. 당신의 에너지, 마음가짐 그리고 성장 동력을 주도하도록 선택하라.” (P.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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