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스프링) - 하루 한 번, 나와 아이를 생각하는 시간
박재연 지음 / 한빛라이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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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만 어려운 게 현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부모교육 책도 사서 보고 유투브도 찾아보고 하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린 넘쳐나는 정보에 이미 알고 있는지 모른다. 다만 실천이 어려울 뿐.

그 실천을 돕는 게 말하기 연습 일력이 아닐까? 책을 보기 전에는 말하는 예시가 한 문장씩 써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 달에 2번는 그런 형태로 나온다. 대부분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 관점에 대해서 깨우침을 주는 글귀다.

칭찬에는 "잘했어."가 따라오지만,

감사에는 "고마워."가 따라옵니다.

5월 19일

일력을 넘겨보면 저절로 반성모드가 이루어지면서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지 나만의 다짐을 되새기게 된다. 이 책에 나온 표현을 빌리자면 속대화가 이루어진다. 속대화는 자기 자신과 나누는 대화로 침묵으로 이루어지는 혼자만의 대화방법이라고 한다.



"내가 도대체 몇 번을 얘기한건데 아직도 못 알아듣니!"라고 외친지가 여러 번.

아이와 눈 마주치고 "이건 정말 중요한 거야."라고 말해 보겠습니다.



둘째와 단둘이 있을 때 누가 더 좋냐고 물어오면 '너'라고 말해주며 서로 안고 웃었는데, 이제는 "너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뿐인 존재야."라고 해 보겠습니다.

부모도 사람인지라 결국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아이 앞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줄 때 아이는 그 과정을 보고 인지하며 모델링할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룬 화를 다스리는 법을 내 욕구를 인지하고 바라봐 주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화가 날 때 나에게 말해주세요.

"내가 원하는 게 잘되지 않아서 불편하구나."

그리고, 나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관계의 근원인 나와 나의 부모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부모 세대는 어느 정도 외부의 억압 속에서 자랐고,

자신의 의사와 행동을 선택하지도 못한 채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를 억압하고,

아이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억압하는 말을 하곤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와의 대화가 순조로울 수 없는 이유입니다.

가까이에서 오은영박사님 같은 분이 아이와 대화할 때 모범답안 말해주면 좋으련만. 그 조언을 받아들이고 내 아이에게 내 화법으로 하는 것은 결국 부모의 몫이다. 일력으로 매일 한 두마디씩 연습해 보는 것으로 23년 새해 목표를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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