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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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1975)부터 <기생충>(2019)에 이르는 200편의 영화 속 명대사 1000개의 문장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많은 책과 영화를 읽고 봐왔던 인문학자인 저자 김태현의 큐레이팅으로 엄선된 영화와 그 속의 명대사들을 통해 우리는 삶의 다양한 면을 보게 된다. 꿈과 자유를 찾아 떠나기도 하고, 사랑이 싹뜨는 순간을 경험하기도 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탐구하기도 한다.

영화 이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춰봤을 영화이론서인 <영화의 이해>에서, 저자인 루이스 자네티는 '영화는 수많은 관념과 감정들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우리가 영화 속 명대사들을 찾아보고 그 의미에 대해 사유하는 이유는 그 문장 속에 담긴 관념과 감정들이 담겨 있기 떄문이 아닐까.

여러분은 이 책에서 소개한 영화 이외에도 영화들을 접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영화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영화 속에는 재밌는 줄거리와 화려한 영상미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경험해 보지 않은 삶을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입니다. 세상을 5도만 비껴보면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그 속에서 스스로만의 것들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p346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에는 200편의 영화와 1000개의 문장이 준비되어 있다. 때론 익숙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생소할 수 도 있는 영화들과 그 속의 문장들을 읽다가 자연스레 끌리는 영화를 직접 찾아봐도 좋을 듯 하다.

그렇게 하나씩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저자의 말처럼 스스로만의 것들을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

인문학이란 본래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이니, 영화와 함께 떠나는 인문학 여행을 통해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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