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소파
조영주 지음 / 해냄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소설적 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개연성 부족으로 인한 작위적인 스토리, 작가의 펜 끝에서만 움직이는 꼭두각시같은 등장인물들, 상투적인 대화, 그리고 문장. 문장이 가장 많이 아쉽다. 지나칠 정도로 많은 설명체의 문장들, 잘못 사용한 조사들, 뱀다리같은 문장들, 그리고 비문과 오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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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문 2016-06-24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미 완성되어 박범신을 비롯한 여러 심사위원들이 뽑아 출간한 소설을 가지고 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건 무슨 말인지... 개연성이야 보는 사람에 따라 그렇다 쳐도 작위적이라니, 엄밀히 말해 작위적인지 않은 소설이 있나싶기도 하고... 그런데 상투적 대화가 없는 소설도 있나요... 이게 무슨 언어예술을 지향하는 실험적 순문학도 아니고 추리소설인데... 그리고 소설의 등장인물이 저자의 꼭두각시가 아닌 경우가 소설사에 어디 있는지...모두 저자 머릿속에서 나와서 펜 끝에서 움직이는 꼭두각시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