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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말을 하는 곳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18년 11월
평점 :
처음' 눈속말을 하는 곳' 허니에듀 연재에서 접했는데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계속 차분해지고 추억이 돋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은 변해도 장소는 쉽게 변하지않음을 느꼈다.
그래서 몇십년이 흘러 그 장소를 찾아가면 건물과 분위기는 달라보여도 그 장소는 예전의 곳임을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다.
나도 초등시절 살았던 곳을 어른이 되어 가 보았는데 많은 새로운 건물이 있었지만 추억은 변하지 않고 생각이 났었다.
그리고 눈속말이라는 단어도 윤병무시인의 책을 접하면서 처음 듣는 단어였는데 이 단어는 눈으로 말해요, 눈짓, 눈빛등과도 일맥상통한 말인듯
싶다.
눈은 속일 수 없다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났고 눈빛이 살아있네, 눈속임이라는 단어도 생각이 난다.
말과 행동을 하지 않아도 알 수있는 것, 바로 눈속말인것 같다.
서평당첨되고 책을 받았는데 속지에 작가의 친필사인이 있었다.
얼마나 반갑고 좋았고 떨렸던지 ㅎㅎ
나만의 자랑거리가 생긴것 같아 어린애처럼 마냥 신이 났다.
제목그대로 곳은 장소인데 내가 아는 장소가 많이 나왔고 소개되지않았지만 또한 여러장소가 나의 추억속에 있다.
새삼 과거을 기억하고 지금 현재를 보며 다음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이 우리집에 있어서 행복하다.
제일 기억에 남는 몇가지 장소를 소개하고져한다.
*버스 정류장*
왕복을 해도 늘 편도인 곳
그렇다. 항상 같은 장소의 버스를 타고 오지만 항상 편도처럼 느껴지는 것은 시간도 다르고 사람들도 다르고 날씨도 다르고 나의 기분도
다르고...
버스정류장의 철제 벤치에 열쇠꾸러미가 덩그마니 놓여있는데 누군가 거기서 기다리다가 주머니에서 빠진듯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 열쇠를 살펴보고
내려놓고 아니면 낯선이들의 수다로 못보고 방방곡곡 어디에든 있는 버스정류장은 분실의 장소이기도 하며 즐거운 갈등도 있으며 오늘의 다양한 삶이
마주치는 곳이다.
나는 중학교시절 버스를, 고등학교때는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하지만 그 때는 지각을 면하지 위해 뛰어다닌 기억뿐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승강장에서 머물렀던 기억은 없다.같은시간대라 만나는 사람은 늘
같았다. 어른이 되어서는 조금이나마 버스와 지하철을 함께 기다리는 옆 사람을 잠시나마 볼 수 있고 이 분는 어디까지 갈까?라는 호기심도 생기는
부분이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가 아니라 같은 사람을 만나기는 어렵다. 잠시 쉴 벤치가 있고 비가 오면 잠시 피할 수있는 지붕이 있어서지금도
버스정류장은 꽤 괜찮다.
*횡단보도
하루에 몇번은 이용하게 되는 횡단보도.
보행자가 차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만든 보행로이다.
당연히 신호등이 있는 곳과 신호등 없는 짥은 보행로의 건널목이 있다.
둘다 보행시 주의해야한다.
요즘은 신호등없는 LED조명시설이 있어서 운전자에게 미리 경각심을 일으켜서 위험을 줄일 수는 있다하는데 한번도 본적은 없다.
안전을 위한 효율적인 발명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검정색 아스팔트위의 노란색선은 검정색의 보색관계로 그어져 있는데, 이것도 이 책을 읽고 알았다는 점... 지식 정보책인듯 싶다 ㅎ
매년 학교 교통을 서고 있고 다음주에는 교통을 서게 된다.
그러면 거기서 많은 학생을 보게되고 서로 인사하며 미소를 짓는다.
잠시 멈춤으로 알게된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 횡단보도의 미소인것이다.
*전통시장
전통시장하면 바로 마트가 생각이 난다.
대형마트에 몰리는 이유는 첫째, 접근성 둘째, 편의성 셋째, 상품의 다양성 넷째, 공산품 가격 다섯째,위생환경 여섯째, 지불
방법이다.
하지만 마트의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가 더 늘었고 구입하고 버리는 경우도 많으며 장보는 시간도 늘어난것 같다.
전통시장의 장점은 덤이라는 인심이 있는 것이다.
현장의 희노애락이 있으며 처음 보는 상인에게서 느껴지는 친근함은 전통시장의 매력이다.
어릴 적에 엄마와 함께 갔었던 전통시장. 그때는 정말 넓고 크고 북적북적하고 최고의 일탈이었다.
지금도 가끔 집 근처 전통시장을 간다.
차를 타고 가야할 만큼 거리는 있지만 멀지는 않다.
일부러 기분전환겸 찾는데 갈때마다 성공적이다.
장보기라든지 기분업이라든지 눈이 즐겁고 입이 즐겁다.
*옥상
(리디아의 정원) 그림책을 소개해 줬는데 반가웠다.
리디아가 외삼촌댁에서 생활하게된 이야기인데 꽃씨로 엠마아주머니 빵집을 꾸미게 되는게 처음 리디아가 아픔을 안고 왔지만 어느순간 예쁜 감동을
주는 원예사 소녀를 만나게 된다.
꽃밭옥상은 모든이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데 틀림없을 것이다.
나의 어릴적 작은 꿈도 옥상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였다.
빨래도 널고 화단도 꾸미고 하늘과 가깝게 막힘없이 별과 달을 볼 수 있고, 동네를 휘~~둘러볼 수 있으며 동네사람들도 내려다 보며
인사나누고 옥상은 그 집에서의 선물인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도 나는 장소에 있다. 이렇듯 장소는 우리와 아주 밀접한 관계인것이다.
새로운 곳의 방문은 항상 설레게 하고 익숙한 곳의 방문은 항상 미소를 짓게 한다.
먼곳에 여행하지 않아도 주위의 가까운 장소가 마음의 여행인 듯싶다.
그리고 나는 '다락방'을 추천하고 싶다.
지금은 흔하지 않은 곳이지만 어릴때 한번쯤은 공감했을듯한 '다락방'
거기에는 온갖 보물이 가득하다.
닫힌공간이지만 열린곳이며 신기하고 호기심천국의 다락방을 마음여행으로 추천해 본다.
먼지가 소북하게 쌓인 다락방을 추억해 본다.
추억을 회상하게 해준 '눈속말을 하는 곳' 을 만나게 되어 행복했고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것 같다.
계속해서 찾아 읽고 싶은 책이며, 추억을 꺼내 볼 수 있는 통로가 될것이다.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해준 허니에듀, 항상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