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초록 강물을 떠나며
유다정 글
이명애 그림
미래아이 출판사
[미래 환경 그림책]
먼저 제목을 보면서 초록이라는 단어에서 멈칫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며 초록색하면 싱싱하고 자연적이며 긍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초록뒤에 강물이라는 단어가 붙으니 정말 화가 나며
안타까울 따름이다.
책표지를 가만히 보고있으면 마법에 걸린듯 쏘~~옥 그림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평온하며 안정적이고 조용한 분위기!
그런데 이 평화로운 곳에 엄청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인간의 한없는 욕심으로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
책속의 주인공 수달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푸른 숲이 우거진 산자락에 수달 한 쌍이 살고 있는데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수영도 하며 배가 고프면 물고기도 잡아먹고 정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맑은 강물에 흰 거품이 부글부글;
내마음도 부글부글 타오른다.
수달 두마리는 거품을 거슬러 올라가 보는데 거기에는 얼마전에 지은 공장에서 더러운 물이 나오고 있었다.
수달들은 그냥 돌아와야만 했다.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으니깐...
엄청 큰 소리에 잠을 깬 수달들은 강의 한쪽을 막고 공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았는데, 날마다 강의 모습이 바뀌고 있었다.
하루아침에 수달들은 큰 변화를 보면서 앞으로 닥칠 위험을 감지했을까?
사람들은 보를 만들고 물길을 막고 수달들은 눈물을 흘렸다.
전에 4대강에 관한 tv를 잠시 봤는데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묵살되었다고 한다.
콸콸 흐르던 강은 보에 막혀 더는 흐를 수가 없게 되었다.
물살은 느리고 공장에서 나오는 더러운 물이 보에 갇혀 쾨쾨한 냄새까지 나고 만것이다.
물이 흐르지 않자 흙이 바닥에 쌓여 펄이 되었고 그곳에 실지렁이가 바글바글;
얼마지나면 수달들의 아기가 태어날텐데...
수달부부는 걱정이 되었고 물고기를 잡던곳에 큰빗이끼벌레가 둥둥 떠다녔다.
이것은 자연이 보내는 경고라고 한다.
강이 호수가 되어가는 상황ㅜㅜ
최근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유역에서 출현하고 있고 남한강에서도 발견되었다고한다.
이렇게 대거 출현하게되면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고 하는데 정말 걱정이다.
봄이 지나고 수달부부은 귀여운 네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수달은 새끼를 위해 하루에도 몇번씩 물고기를 잡아 날랐다.
그런데 이상하게 물의 색깔이 조금씩 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초록색으로...
수달아가들이 수영하고 먹이도 잡을 곳에 짙은 초록으로 변해가고 역겨운 냄새까지 나서 걱정이 많은 수달부부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다음날 아기수달들이 잡아온 물고기가 이상했다.
녹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해서 물위로 떠오른 물고기였다.
죽은 물고기를 먹을 수 없었다.
저녁이 되자 수많은 물고기들이 죽어서 강가로 밀려왔고 거기서 생긴 세균이 늘어나 독소가 나오고 더이상 버틸 수 없어서 수달가족은 이사를
가기로 결정한다.

엄마, 아빠는 새끼들을 데리고 먼 길을 떠나야만 했고 수달 가족은 행복하게 살 곳을 찾을 수 있을까?
요즘은 녹조때문에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기사나 tv를 많이 보게 되는데 정말 속상하고 안타깝다.
사람들의 욕심, 이기심...
이렇게 자연의 함부로 하고 그대로 둔다면 머지않아 인간에게 큰 피해로 아니 지금도 피해를 입고 있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보호하는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길임을 잊지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