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당첨으로 받은 {할머니의 노란 우산} 그림책은 받자마자 "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색감이 정말 똑 부러지게 노란색이었다.
제목글자의 디자인도 완전 책에 흠뻑 빠질만 하다.
궁금해서 바로 받자마자 그림책과 놀았다.
노란 우산이 내가 알고 있는 그런 흔한 노란 우산은 결코 아닐 듯...
9개의
크고 작은 무채색과 노란색의 빗방울이 있는 속지를 넘기고 나면 노란 우산을 쓴 채 뒷모습만 보이는 그레질 할아버지가 보인다. 노란 우산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아주 재밌는 그림책이다.
노란 우산은 다섯 살이며 튼튼하고 그레질 할아버지의 돌봄으로 새 것같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노란 우산이 더 노랗게 색감을 뽐내는 것 같다.
노란 우산을 소개하자면 그레질 할아버지가 파리여행때 피오나 할머니에게 선물한 우산이다.
나무 우산대와 오리 모양 손잡이, 언제 어디든 피오나 할머니와 함께하는 노란 우산이다.
그냥 분신이라는 말이 적합할 듯하다.
나중에 그림책을 읽다 보면 수긍이 될 듯 싶다.
파리여행을 마치고 난 뒤 피오나 할머니가 큰 병으로 두 달 후 돌아가시고 그레질 할아버지는 큰 슬픔에 잠겨버렸다.
어쩜 파리여행이 이별여행이 되어버렸지만 노란 우산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와의 첫만남이라 행복함과 이별의 슬픔을 동시에 간직하게 되어버린것
같다.
그림에서도 알 듯 그레질 할아버지는 외롭고 쓸쓸함에 지독하게 빠져버려서 살아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
축 늘어뜨린 어깨에서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 노란우산은 오랫동안 갑갑하게 외면당하고 있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곁을 떠났다면 보는것, 듣는것, 모든것이 무의미 할 것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더니 우산꽂이에 조용히 꽂혀있던 노란 우산이 기적처럼 우산꽂이가 휘청이면서 그 옆 나무 화분과 함께 땅바닥으로 쓰러지고 만것이다.
와장창창!
노란우산을 본 그레질 할아버지의 눈이 반짝 빛이 났다. 왜냐구 노란 우산을 본 순간 피오나 할머니가 생각난 것이 틀림없기때문이다.
그레질 할아버지는 돌아가신 피오나 할머니를 만나게 된것이다.
얼마나 행복했을까?
노란
우산을 보며 다시 찾은 피오나 할머니라고 느낀 그레질 할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가 된다.
노란 우산을 손에 든 할아버지의 표정이 사뭇 다르다.
활기차게 노란 우산을 반기는 그레질 할아버지가 행복해보인다.
그뒤로 어떻게 했을까?
당연히 노란 우산과 함께 비를 맞으며 천천히 산책을 시작했고, 할아버지가 공원에 멈췄을때는 바로 거기가 피오나 할머니와 자주 다니던
곳들임을 노란우 산은 알아차렸다.
추억은 그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행복함인 것 같다.
비와
우산이 그레질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주었고, 노란우산은 이 세상 어떤 우산보다 행복한 우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애지중지 노란우산을
정성껏 관리해 주었고. 그 덕에 반들반들 윤이 났다.
그리고 덩달아 우산꽂이도 안락의자 가까이로 옮겨졌고, 할아버지의 사랑스런 피오나 할머니의 이야기로 노란 우산은 잠을 들곤 했다.
그레질 할아버지 거실 풍경이 눈앞에 그려진다.
따뜻함이 집 안 가득 채우고 있고, 노란우산의 노란색이 더욱 빛이 나는 듯 하다.
비가 멈추고 해가 났을 때 할아버지는 다시 웅크리고 앉아서 실망 가득 표정으로 파란 하늘 쳐다보고 있지만 꼭 노란 우산을 비오는 날만
써야할까?
해가 있는 날도 함께 할 수 있음을 할아버지가 빨리 아셨음 좋겠다.
피오나 할머니는 매일매일 만날 수 있을테니깐
노란
우산은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었다.
팔짝 뛰어올라 바닥으로 할아버지 발위로 떨어진 것이다.
"해가 쨍쨍하던 날, 피오나가 너를 활짝 펼치고 에펠 탑 아래서 춤췄는데! 어떻게 내가 그걸 잊고 있었을까?"
할아버지는 노랑이와 함께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여행을 시작하려한다.
그레질 할아버지의 놓치않았던 잊지않았던 추억들이 이제 시작을 알리는 것같다.
할아버지는 푸른 사과 같은 초록빛 우산을 쓴 할머니를 만나게 된것이다.
이별이 있음 만남이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났다.
초록 우산 지불레할머니는 먼저 그레질 할아버지에게 손을 내밀고 서로의 우산이 친해지길 바란다.
또 다른 시작이 이렇게 상큼할 수가...
그레질
할아버지와 지불레 할머니가 앉아있는 벤치옆에서 초록 우산은 날씨가 좋은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산책을 하고 있다며 노란 우산에게 내가 행운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한다.
아마도 초록 우산은 하늘에 있는 피오나 할머니가 가져다 준 선물이 아닐까 싶다.
햇빛 눈부신 날! 지금부터 우정의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그레질 할아버지, 지불레 할머니, 행복하세요~~
그리고 피오나 할머니, 사랑합니다^^
기분이 우울한 날, 슬픈 날, 속상한 날 등 어떤 날이든 이 책은 정말 치유가 될 그림책인것 같아요.
꼭 이별이 아니어도 말이예요.
노란 우산의 이야기로 전객되는 내용이 가볍고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소재는 조금 무거웠지만 마지막 내용에서 또 다른 만남... 시작...
행복찾기 시작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