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통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옛사람과 벗한‘ 최다정님이 ‘욕파불능‘하고 ‘병이‘하여, 시절인연으로 나와 만나게 되었다. 그 다정함에 감사한다. 그를 통해 옛사람과 벗해보기도 하고 그의 곁을 조용히 걸어보기도 하는 시간이 참 좋다.
옛 학자들은 본성의 속성을 ‘떳떳함‘과 ‘항상함‘으로 설명했다.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세상에 나온 떳떳한 자신의 본성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 P21
태어나기 전에 온전한 사랑의 존재였던 비물질 나는 역시 사랑하기로 계획하고 지구별에서 인간이 되기로 용기있게 태어난다. 이생망은 없다. 그리고 사랑의 존재들이 나를 조건없이 사랑하고 지지한다. 그러므로 사랑하라. 가장 용감한 나 자신을, 사랑의 존재로 태어난 모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