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채식 이야기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40
이유미 지음 / 철수와영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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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하면 이미지가 건강, 깐깐, 예민.....이렇게 생각되는 것 같다.

사과를 구입하기 위해서 채식카페에 가입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다양한 채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한식은 채식하기 좋을 줄 알았는데 김치마저도 젓갈 때문에 채식음식이 아니었다.


거기서 채식인들의 다양한 고충을 접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 시 나오는 급식은

채식인들에게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어서 따로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했다.


요즘은 비건음식, 비건화장품 등이 많이 나와서 조금은 인식이 나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채식을 하게 되는 사람들은 개인적인 도축에 대한 경험으로 고기를 먹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는 종교적 이유로 채식을 하는 경우

건강상의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다.

내 경우는 환경 및 지구온난화에 대한 염려로 채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결국은 신념의 문제로 귀결된다.

우리가 종교에 대해 다양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듯이 채식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야 될 것이다.


얼마전에도 인도인이 인도에 가지 않는 이유라는 동영상을 보았는데

채식을 했지만 한국에서 고기맛을 알게 되어서 이제 인도에 안 가고 한국에서 고기맛을 즐긴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육식이든 채식이든 개인의 취향인데 '참된 고기맛을 알게 해 준 한국'이라는 뉘앙스의 영상이

나또한 육식을 즐기지만 조금 폭력적으로 느껴졌다. 

채식을 한다고 하면 함께 식사자리를 고를 때 정말 어려워진다.

캠핑가서 먹는 건 다 지글지글 불판에 굽는 고기이다.

채식인은 캠핑도 못하게 되는 것인지......


내가 채식인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동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자연식물식을 추구하는 것,

그리고 주1회 정도는 채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 했다.

환경 또는 채식에 관심있는 10대라면 읽어보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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