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없는 럭키 박스 그래 책이야 46
홍민정 지음, 박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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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서 럭키박스를 판다고 하면 꼭 지나치질 못하고 사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게 이미 갖고 있던 텀블러, 안마시는 티....

그래도 상자를 풀기전에 두근두근 하는 마음은 완전 최고!

어른들도 이런데 아이들은 뽑기라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준하도 편의점 앞 행운의 뽑기에 도전하지만 

오백원을 넣고 나온 것은 작은 지우개였다.

왜 이렇게 운이 없냐고 투덜댔다.


그런데 가족들과 함께 간 돈가스집에서 행운권을 받았는데

2등상품 럭키박스를 받게 된다.

그런데 럭키박스에는 행운은 커녕 다 쓸데없는 물건들만 들어있었다.

스티커, 가위, 양말, 무릎담요...심지어 강아지통조림까지....


아빠가 회사를 그만둬서 엄마랑 이모는 상가주택을 사서 카페를 열게 되고

준하는 원하지 않는 이사와 전학까지 했는데 

왜 이렇게 운이 없는 걸까 너무 속상해한다.


그런데 다음날...밖에 버렸던 럭키박스 안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발견된다.


업둥이 강아지를 임시보호하는데 마침 무릎담요...강아지 통조림이 유용하게 쓰이고....

강아지를 입양보내러 가는 길에 그만 휴게소에서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만다....


준하네 가족에게 찾아온 진짜 행운은 강아지가 아니었을까?


가정의 여러가지 형편으로 원하지 않았던 환경의 변화를 겪었던 준하와

그 와중에도 씩씩하게 현실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긍정적인 어머니의 모습

가족의 사랑....모든 내용이 함께 들어있고 덤으로 재미있기까지 한 책이다.

흠뻑 빠져서 정신없이 끝까지 읽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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