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의 소원 사탕 그래 책이야 30
오민영 지음, 송효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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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유나는 '달나라 토끼의 소원사탕' 이라는 사탕가게를 발견한다.

달나라 토끼가 소원을 들어주는 사탕을 판다고 했다.

 

마침 얄미운 차예린을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린이를 이길 수 있는

"뭐든 1등" 사탕을 고르기로 했다.

마법을 중지시키고 싶을 때는 "방귀 뿡 사탕"을 먹으면 마법이 풀린다고 했다.

다음날 1등 사탕을 먹고 진짜 유나는 뭐든지 1등을 하게 된다.

그런데 달리기를 하다가 예린이가 유나의 발에 걸려 넘어지고

아이들은 예린이에게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유나는 다시 사탕가게를 간다.....

(뒤의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길...)

 

학창시절에 나보다 잘하는 친구를 부러워 하고 질투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얼굴도 하얗고 매일 소시지반찬을 싸오던

공주방을 가진 외동딸이었던 친구가 참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별 것도 아닌 소시지반찬이 부럽고, 신기한 지우개를 가진 게 부럽고

왜 그렇게 부러운 게 많았던지......

 

지금 우리 아이들도 그럴 것이다.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소소한 것들을 서로서로 부러워 하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우정을 키워나가는 것에 더 집중한다면 더 좋을텐데.....

 

마지막 작가의 말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달토가 유나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답니다앙. 자신이 가진 힘을 믿으세요옹."

 

초3 아이가 단숨에 읽고 너무 재미있다고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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