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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노래
지미 지음, 이민아 옮김 / 청미래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대만판 '장 자끄 쌍페'라는 지미라는 사람을 우연히 알라딘 서평을 보다 발견했다. 그래서 너무 기쁜 나머지 지미라는 이 사람의 책을 모두 읽어보았다.
우선 제목인 <어떤 노래<는 이 책 내용을 고스란히 알려주고 있다. 우리 삶 속 그 다양한 이야기들. 사랑, 우정, 일 그리고 그밖에 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 수많은 이야기들을 각기 단편으로 확실히 느낌이 오는 그림과 함께 짧은 글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그림은 아이들이 그린 것처럼 맑고 순수하다. 그런데 그 내용이 그냥 스쳐 넘겨버리기엔 참 깊다. 어려운 얘기는 쉽고 너무 무겁지 않게 그리고 유쾌한 얘기는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도록 그렸다.
처음부터 쭉 끝까지 읽다보면 아마 밖에서 일어났던 안에서 고민했던 모든 일들이 그저 그림처럼 쉽게 느껴지고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게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