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상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때문에
관계성에 대한 무한한 궁금증을 안고 살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마찰 없이 매끄럽고 서로가 기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문제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았지만,
읽어도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곤 했었다.
이번
기회에 말로 신앙인으로서 심리적 접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이 책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관계의
걸림돌이라니...
명확하게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알 수 있다니 기대가 컸다.
그렇다면
관계의 걸림돌이 되는 요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동안 상담했던 사례를 중점적으로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관계를 헤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신앙과
신리적인 접근으로 바라본 관계의 걸림돌이 되는 사례는 성격장애,
불안장애,
역기능
가정의 성인 아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죄와 마귀라는 측면에서 설명한다.
크리스천의
경우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치료되지 않은 채 신앙생활을 계속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반드시 낮추신다.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광야를
통과하면서 조금씩 겸손한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의 눈으로 다른 사람들을 보는 눈이 열리게 하신다.
당신이
질그릇과 같이 취약한 존재임을 항상 인식해야 겸손할 수 있다.
타인들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취약한 존재임을 인식할 때 대인관계가 안정적이며 성숙해질 수 있다.
타인을
이해하며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42쪽

관계의 걸림돌이 되는 원인을 안다면 좋은 관계를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동안 힘들게
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변의 관계에 대해 성찰해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다.
예수님처럼 살기를 원한다고 무수히 고백했었다. 그런데 네 모습은 어땠는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 이웃의 허물을 덮어주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용납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기에 관계에 대한 어려움이 증폭되었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정작 내 모습은 긍정보다는 부정에 가까운 입장은 아니었는지.... 우리 아이가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보고 걱정했었다. 아이가 단독으로 하는 행동이 아닌,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부모와 마주하며 공감했던 아이는 긍정적이라고 하는 저자의 표현에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것보다 아이의 말에 좀 더 공감하며 아이의 입장을 생각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남는다. 이 책의
구성을 따라 읽으며 내 상황에 적용해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행동을 수정할 수 일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 1퍼센트도
왜곡되지 않은 거울이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은 왜곡되지 않은 거울이다.
예수님과
연결된 그리스도인은 왜곡되지 않은 예수의 거울로 자신을 본다.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거울로 자신을 비출 때만 인간은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여전히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서 자신을 수용할 수 있다.
자신의
존재 가치와 자신의 연약성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내면화한 성도는 건강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다른
성도들을 자신처럼 대할 수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존재로 볼 수 있다.
상대방의
약점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
심지어
불신자들과도 건강하게 대인관계할 수 있다.
긍휼과
자비의 눈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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