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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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이 80만 원이었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을 꿈꾸던 그녀가 경매를 알게 된 후 그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두려움 많던 아줌마가 4년 만에 10억 번 경매 투자를 했다고?

바로  인생역전을 손에 잡았다는 사실이 마치 신화처럼 들린다.

"나도 바퀴벌레 없는 지상에서 살고 싶다"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르는 지하 작은 방에서 언니와 살던 대학시절의 곤궁했던 기억...

공부만이 해법이라며 열심히 공부했었다고....

가난한 삶이 잘못은 아니라지만 괜히 자신감마저 앗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저자만의 경험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워낙 18년째 꽁꽁 얼어붙어 있다 보니까 이게 무슨 벽처럼 생각하게 됐는데, 사실 문이란 말이지." 설국열차 속 대사는 내 인생을 반추하며 곱씹게 한다. 나는 요즘 벽에 부딪히는 일이 생길 때마다 이 대사를 되뇌곤 한다.  ...

​우울한 삶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준 것은 오로지 경매 투자가 유일했고 그것만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가난한 사고가 송두리째 뒤바뀌어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라는 나의 결심을 현실로 가능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경매 투자였다. ​

-23쪽 

 

주위에서 경매를 하는 분들을 접하곤 하지만 정확하게 경매가 무엇이며 얼마나 승산이 있는지까지는 알지 못했었다. 저금리 시대, 걸핏 하면 대출을 권유하는 이상한 세상을 살아가는 까닭에 뭔가 재무관리를 위한 특단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만 겨우 인정하는 입장이다. 갖은 돈 없이도 경매에 참여 낙찰을 받았다는 분들을 보면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지 궁금했었다.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경매에 대한 정보와 방법을 소개하는 책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을 통해 경매에 대한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가난한 아버지는 '안정'을 첫 번째 우선순위로 정했고
부자 아버지는 '부자가 되는 것'을 첫 번째 우선순위로 정했다.
『부자 아빠의 트자 가이드 』중에서

 

정보에 빨라야 되는 것이 경매라고 생각한다. 발 빠르게 다니며 참여하는 것이 경매? 경매는 방법만 알면 간단하다는 사실, 저자는 흐름과 정보만 알면 적은 돈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복잡한 절차나 사류 그리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경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를 가이드북 삼아 전무후무한 경매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자를 하는 여러 방법들 중에서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바로 부동산 경매였다.

내가 경매에 매료된 것은 무엇보다도 아주 적은 돈으로 얼마든지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는 것과 때론 감정가에서 반 토막으로 유찰된 물건을 매수해 전세를 놓곤 바로 몇천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큰 종잣돈이 없어도 얼마든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낙찰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투자를 하면서 이미 이기는 투자라는 점도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종잣돈이 별로 없던 나도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경매밖에 없겠어!”

-p.25-26


 

 

금방 무너질 것만 같았던 지하방이 감정가 2000만 원에 나왔다고, 세입자를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한 명이 1200만 원 정도에 낙찰을 받았단다. 그런데 그곳이 재개발이 되어 평당 1000만 원이 넘게 매매되었다고 하니 경매하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만 하다. 오호! 이런 맛에 사람들이 경매에 참여하는 것이었구나 싶다.

 

나는 초기 경매 투자를 할 때 가장 궁금한 점이 잔금을 어떻게 치르지하는 거였다. 금융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답은 간단했다. 경매로 낙찰을 받으면 경락잔금대출을 받아서 잔금을 치르면 된다. 경락잔금대출은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의 신용이 아주 나쁘지 않다면 기본적으로 낙찰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경락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아파트나 빌라인 경우 낙찰가 대비 70-80% 정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경락잔금대출은 은행권마다 이율과 상환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해마다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입찰하기 전에 여러 곳에 문의해서 경락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과 비율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알아본다고 해서 신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p.292-293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쉽고 자신만만하게 말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15년 경력에 빛나는 투자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더욱 믿음을 준다고 할 수 있다. 경매 지금이라도 공부해서 참여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좋은 경매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가장 큰 요인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구 증가다. 인구가 증가해야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 중 우리나라의 총인구수와 노령인구의 증가, 그리고 출산율 등을 생각하며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더 이상 오르지 못할 것이며 도심의 공동화, 노후한 주택 밀집 지역이 계속 슬럼화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예측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은 결코 이렇게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지 않는다. 한국의 전체 인구 증가 비율이 줄어들고 있지만 각 지역에 따라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인구가 오히려 계속 늘어나고 있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p.3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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