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와 라라의 천사의 케이크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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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고,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가 되려고 노력은 아름답지요.

최고의 파티시에가 되기 위한  루루와 라라가 이번에 주문받은 것은 특별한 케이크였는데요.

그것은 바로 하늘다람쥐 폴라를 위한 먹으면 용감해지는 케이크랍니다.

폴라는 하늘다람쥐 이름인데요. 폴라는 겁이 많아서 다른 하늘다람쥐처럼 마음껏 날아다닐 수 없다는 거죠.

폴라의 소원은 좀 더 용감해져서 다른 하늘다람쥐처럼 높은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서 멀리까지 날아가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신기한 쿠키를 만들다니….

혹시 특별한 케이크도 만들 수 있나요?

먹으면 용감해지는 케이크 같은 거요. 저는 용감해지고 싶어요!"

 -p.29​

 

루루와 라라는 고민있는 친구들을 위해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하는 착하고 상냥한 마음씨를 가진 친구들입니다.
천사를 만나긴 했는데, 이번에 라라와 루루가 만난 천사는 천사의 일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소원을 들어줄 화살을 쏘지만 그 화살은 번번히 대상을 빗나간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작은 단풍나무에서 뛰어내릴 용기가 없는 겁이 많은 폴라...

폴라는 용감해지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죠.

천사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데...

루루와 라라가 만난 천사가 과연 폴라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옛말이 있죠.

폴라의 친구 메이는 건너편 언덕에 보이는 찔레꽃 수풀에 살고 있는 토끼랍니다.

그런데 날마다 시냇물의 징검다리를 건너 놀러오던 메이가 놀러오지 않는 겁니다.

매일 함께 놀던 메이가 보이지 않자, 폴라의 근심은 깊어졌습니다.

 

"하늘을 날아서 저기까지 가고 싶어요. 그러려면 높은 하늘에서 뛰어내려 날아야 하는데,
제가 겁이 많아서....... 그러니까 두 사람이 소원을 이루어 주는 케이크를 만들어 주면 안 될까요?"
폴라는 몹시 간절한 눈빛으로 부탁했어요.
-p. 32

천사의 화살은 없지만, 천사가 사용하려던 약은 먹어도 효과가 있을지 누가 알겠어요.

라라는 폴라에게 케이크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고....

폴라에게 줄 치즈케이크를 배워서 정성껏 만들었지요.

 

 

간혹 생각 없이 심한 말을 해서 친구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한마디 말이라도 그 말이 어떤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답니다.

불가능한 일 같았지만 라라와 루루는 친구의 간청을 외면할 수 없었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서 친구를 도와주고 싶었지요.

딱한 상황에 처한 친구를 생각하는 루루와 라라의 마음씨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고운 마음씨로 친구를 배려하고 돕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배우며 고운 마음씨까지 얻게 해주는 책,

이 책 루루와 라라의 천사의 케이크 덕분에 소원 이루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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