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종합전형
양현.이현지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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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상위 1%가 아니고는 서울대 입학을 절대로 꿈꿀 수 없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아는 내용이다. 공부가 얼마나 힘들면 공부도 재능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공부는 환경이 좋고 교재가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공부하라는 말에 시달리는 아이들, 상위 1%를 꿈꾸며 마치 로봇처럼 정한 시간에 학원, 학교를 오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뒷바라지하느라 힘든 일도 마다않는 부모님들이 안타깝고 부모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아이들의 심적 부담도 안쓰럽게 여겨진다. OECD 37개국 중에서 청소년 행복지수는 2015년 기준으로 최하위를 차지한다던 기사가 떠오른다. 공부를 가장 많이 강조하는 나라는 한국인데, 좋은 머리를 가진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미미하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집에도 수능을 치러야 하는 아이가 있기에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일이다. 아이들에게 현재 행복도를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대학 입시를 겪어야 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입시라는 말만 들어도 촉각을 세우기 마련이다.

서울대 학생부 종합 전형 합격생들의 5가지 습관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서울대 학생부 종합 전형 합격생들의 5가지 습관이 무엇인지 살짝 살펴보려고 한다.

1. 활동에서 활력을 얻을 것.- 서울대 합격생들의 경우 활동 자체에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억지로 스펙을 쌓기 위해 하는 행동에서는 절대 에너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2. 나를 성장시켜 줄 것을 선택한다.- 자신이 배울 게 많은지...,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 활동인지가 기준이 되었다.

3. 평소에 기록한다.- 평소에 자신이 한 활동을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되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평소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4. 선생님으로부터 도움을 이끌어 낸다.- 서울대 합격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선생님들께 도움들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5. 내신을 절대로 놓지 않는다.- 내신과 활동이 겹친다면 그중 선택은 당연히 내신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들은 철저한 내신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느 학교든지 자신이 목표하는 학교가 있다면 이 책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느냐고 묻는 아이들이 있고 일탈을 시도하려 틈새를 노리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목표가 있고 꿈이 있는 학생들은 시간 보내는 모습이나 짜임새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한 기간 동안 하는 공부, 이왕이면 할 수 있는 방법과 노력을 다 기울였으면 하는 것이 부모 마음인데 아이들은 왜 모른척하는 것일까? 아이들이 좀 더 진취적인 모습으로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 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이다. 2016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일, 수험생들이 자신들의 성적과 그간 모아놓은 활동들을 종합하여 원서를 제출할 때 참고하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서울대 입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입시라는 말을 들을 때 부모도 긴장되긴 마찬가지다. 그러니 공부하는 학생들은 오죽할까 싶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당사자가 듣지 않는다면 허사다. 이 책 「서울대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 종합 전형」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되어 좀 더 진지하게 자신들의 앞날을 고민할 때 좋은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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