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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ㅣ 살림지식총서 52
편영수 지음 / 살림 / 2004년 1월
평점 :

'카프카에게 문학은
그의 영혼이며 생명의 호흡이었다.'
'그는 문학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해방시켜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

책을 좋아했고
그래서 지금도 삶에 유익을 줄만한 책을 찾아서 읽고 있다.
난 왜 좀더 일찍 문학작품들을 가까이하지
못했을까? 뒤늦은 후회가 된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고전을 권하는 것도
아이들이 장차 자신들의 삶에 대한 의미를 찾고,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을 찾길 바라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프란츠 카프카 그의 삶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많은 고뇌와 번민이 점철되어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삶의 고뇌를 승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문학을 택했다.
당대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무명의 작가로 있었지만,
독일어권에서 1916년 오스카 발쩰이라는 사람이
'기이한 것의 논리'라는 논문에서 최초로 카프카의 수수께끼 같은 작품에 대해
해석을 시도했고, 이후 몇몇 비평가들이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였지만,
큰 방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헤르만 헤세, 라이너 마리아 릴케, 토마스
만, 로베르트 무질, 앙드레 브르통, 알베르 카뮈, 앙드레 지드 등이 프란츠 카프카를 걸작을 창조한 예술가로 높히 평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카프카 문학의 접근 시도는
그의 작품 일부를 형성하고 있는 개인의 존재론적 고독을 자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외 여러 측면에서 난해한 수수께끼같은 작품에 접근을 시도 했지만 카프카의 의도를 독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