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다스리기 - 내 영혼과 삶을 망치는
토드 홉킨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만병의 근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요인으로 손꼽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건강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망칠 수 있다니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인데 문제점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가족 간에 아니 부모와 자녀, 부부지간에도 상대방의 입장이나 감정을 모른 채 지내다 보면 그 순간부터는 입에서 나오는 말이나 행동이란 어긋나게 마련이라는 것을 안다. 때문에 감정이 대립되고 행복을 기대하며 살아온 삶은 순간순간이 불행의 연속이 되는 것이다.

 

음식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힘이 있다. 빌은 이몬이 싸온 도시락, 그 옛날 나무집에서의 소풍, 자녀들이 어릴 적에 온 가족이 뒷마당에 모여 햄버거를 굽던 추억을 떠올렸다. -p. 29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어떤 원칙들' 중에서~)

스트레스의 상황이 길어질수록 그 사람은 본연의 모습을 잃어간다는 것이 슬픈 사실이다. 정작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들에 갇혀있는 동안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빌은 어느 날 이상한 점심 식사에 초대된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경영자들로 자신들이 겪었던 스트레스를 이야기하고 풀어가는 모임이었던 것이다. 처음에 빌은 낯선 자리가 불편해서 당장 그 자리를 떠날 태세였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임을 지켜보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원칙들을 한 가지씩 적용하게 된다. 나는 힘들게 옥죄이는 것은 무엇인가? 그동안 내가 놓치고 살아온 것은 무엇인가? 그동안 나는 무엇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는가? 등등 누구보다도 바쁘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그 결과는 과히 만족스럽지 못했던 이유 등에 대해 깨닫게 되는 것이 많게 해주는 책 「내 영혼과 삶을 망치는 스트레스 다스리기」이다.

《청소부 밥》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토드 홉킨스, 이 책 「내 영혼과 삶을 망치는 스트레스 다스리기」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스트레스가 '조용한 살인자'라는 어마 무시한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다. 우리의 일상 가운데서도 종종 만나는 아픈 환자들... 그 질병의 원인이 바로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정보도 얻고, 일상의 문제에 대한 원인이 바로 스트레스로 인한 깨진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내 안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관계 회복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저자가 제시하는 그 어떤 방법이라도 따라 해보고 싶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정이 화목하려면 가장 먼저 부부의 관계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만한 부부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무난하게 성장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당장 닥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 야기하는 문제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우리다. 아이들이 정해진 시간에 등교하는 것부터 학습하는 습관도 중요하기 때문에 살벌해지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그래서 아이들과 상쾌한 시간이어야 하는 매일 아침이 전쟁이라고 표현한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속에 한가득 품고도 정작 내 아이가 원하는 인정해주는 말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무엇이 문제일까? 저자는 일상의 소소한 것부터 접근하여 차분하게 일상의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저자가 제시하는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방법으로, 성경에 나와있는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자신의 일상에 적용해보는 것이 어떤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크리스천의 삶은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 두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렇다면 내가 직면할 오늘 삶의 현장에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성령의 열매는 무엇일까? 이 책 「내 영혼과 삶을 망치는 스트레스 다스리기」기도하며 자신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것보다 인내와 사랑에 집중하는 편이 훨씬 더 쉽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면 대신 뭘 해야 할까?’라고 묻는 겁니다. 그 답을 찾으면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적인 감정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 사랑하고 스스로를 다독이십시오. 스트레스보다는 뭐든 긍정적인 게 더 낫습니다. 갈라디아서 522~23에 기록된 성령의 열매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지요. 사랑과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중에서 아무거나 골라도 좋습니다.

-p.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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