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소신의 대통령 윤석열
주헌 지음, 임하라 그림 / 깊은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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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이 책 정말 팔겁니까? 검토 안했어요? 책을 파는 서점에서 양심과 원칙도 없습니까? 이 책 내릴때까지 불매하고 어제 주문한 책들 반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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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소신의 대통령 윤석열
주헌 지음, 임하라 그림 / 깊은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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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독재 시대입니까??? 취임도 하기전에 인물책이 왠말?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보는 인물책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평가가 종료되는 시점에 종합해서 내는 게 상식 아닙니까? 정말 성급하고 의도가 빤히 보이는 책이네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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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계급투쟁
브래디 미카코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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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eponsmiling
저자인 브래디 미카코는 일본 태생의 빈곤 가정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 후 상경했다가 영국으로 건너갔다. 무일푼으로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1996년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20년 넘게 살고 있다.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탁아소와 민간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인종, 계층의 부모들과 아이들을 접하며 반긴축의 입장에 서게 되었다. 이 책으로 2017년 제16회 신초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고, 2018년 오야 소이치 기념 일본 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이 책은 그녀가 반긴축을 이야기하게 된 영국의 정치적 상황과 정치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저변, 하층민의 생활을 탁아소의 아이들과 부모들을 통해 겪은 사실을 정리한 책이다.

1부를 읽고 무언지 모를 사무치는 복잡한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명치에서 울지 말라고 붙잡는 느낌이어서 마음껏 펑펑 울지 못했다.  저자의 말에서 힌트를 얻었다. 저자는 그 곳에 분명히 있었지만 없어진 것은 아나키즘이라 불린 '존엄성'이라고 했다.

비단 저변탁아소의 저자 뿐만 아니라 한국의 보통 가정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아줌마인 나도 '없어진 무엇'을 느낀다. 입으로는 존엄성을 외치지만 존엄성이 없는 사회구조에서 살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어떤 층위의 사람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것 또한..

전환기를 맞는 시대에서 변화의 징후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언제나 가장 낮은 곳이다. 그래서 아이를 돌보는 탁아소는 문을 닫고 탁아소 공간에 푸드뱅크가 들어섰다. 여기에 선택의 여지는 없다.

한국의 상황을 돌아볼까.
진보냐 보수냐를 논하기 전에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자신이 생각하는 사회 정의라는 것, 공정성이라는 것의 기준은 대체 무엇인가.

인간세상에 얼마나 변수가 많은가, 진보의 가치는 항상 옳은가, 보수의 가치는 항상 옳은가, 진보가 항상 진보여야 하는가, 보수는 항상 보수여야 하는가, 그것을 지키는 것이 시대정신에 맞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가. 그들이 끝까지 수호하려는 궁극적인 가치나 목표물은 무엇인가.

저자는 '저변 탁아소와 긴축 탁아소는 땅바닥과 정치학을 이어주는 장소였다. 그런 장소가 특정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온 천지에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이 굴러다니고 있다는 걸 지금의 나는 알고 있다.
 땅바닥에는 정치가 굴러다니고 있다'고 표현했다.
맞다. 정치가 굴러다니고 있다. 매일 밟는 보도블럭에, 지하철 엘리베이터에, 보육/교육 정책에, 도시계획 등등에.

어제 <#신장식의신장개업 > 에서 전장연 시위에 대한 뉴스를 전하면서 기재부가 예산이 없다고 한 데 대해 신장식 변호사가 한 말이 생각난다. 예산이나 재정학 하시는 분들은 전부 다 공감하실 이야기. "예산은 철학이다."라고.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어디다 써야 될 지 가치관이 없는 것이다."라고. 가치관이나 철학은 구름처럼 둥둥 떠다니는 개념이 아니라 이렇게 우리의 발에 채이는 것들이었다.

📘김보나 선생님 (@bona_tsukimom ) . 이 책을 추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읽어보고 싶다고 했을 때 선생님께서 왜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하셨는지 온 몸으로 이해했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의 서평을 쓰면서 누군가 읽어주길 바라는 뜨겁고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 구입은 #그림책방마쉬 @m.s.bookcafe 에서 하였습니다.🤗

🌞 브래디 미카코 지음 l 노수경 옮김 l <아이들의 계급투쟁> l 사계절

#햇빛의책추천
#브래디미카코
#bradymikako
#mikakobrady
#노수경
#노수경옮김
#아이들의계급투쟁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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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아이
조영지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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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서점 가는 날 📚
둘째가 골랐던 그림책입니다.

감자의 껍질처럼 구김 처리가 되어있는 표지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앞뒤 표지와 면지의 변화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어요. 뒷면지는 특히나 가슴이 따스해지고요.

이렇게 귀여운 그림책을 누가 만들었지? 했더니 그림책 <아기똥>, <달항아리>,<딩동!누구지?> 를 쓰고 그린 조영지 작가님이시군요! 작품마다 캐릭터가 잘 살아있는데 색깔이 다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이제 흙에서 나와 바깥세상을 구경하나 했는데,
싹이 나면 안된다며 어두컴컴한 자루에 갇히고 싹 난 감자, 상처난 감자를 골라내는 선별기계에 도르르 굴러가 골라잡히는 감자들.

버려지지 않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불량 감자'들의 모험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어쩐지 마음 한 켠이 쓰라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거겠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고 각자 공감할 포인트가 다를 것 같아 반응이 매우 궁금합니다. 그림책수업으로 쓰셔도 좋을듯 해요.

특히나 청소년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은 그림책이예요. 세상의 모든 불량감자들, 힘냅시다 ! 🥔🥔🥔

🌞 조영지 그림책 l <감자아이> l 키위북스

#햇빛의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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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시 코르차크 -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도토리숲 평화책 8
필립 메리외 지음, 페프.쥬느비에브 페리에 그림, 윤경 옮김 / 도토리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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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야누시 코르차크>


🌟 한우리가 선정한 좋은 책
🌟광주시립 도서관 사서추천도서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합니다.

 

어린이 권리 장전의 아버지이자 어린이 인권 지킴이
교육자 야누시 코르차크의 일생 」 - 소개 출처: 알라딘 온라인서점

 

아동인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야누시 코르차크를 대부분 알 것입니다.
1979년 유엔아동권리선언의 사상적 토대이며
세계 최초로 채택한 아동권리선언, '제네바 선언'을 이끌어 냈습니다.

 

청년 시절부터 고아의 집 어린이들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의 일대기와 그와 뜻을 함께한 이들까지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난세의 영웅 만들기' 프레임이 아닌,
그의 곁에는 뜻을 함께한 동료들이 있었다는 점을 소개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었습니다.

 

한 켠에는 어린이의 생각을 삽화와 글로 첨부한 부분이 있어
어린이 독자들은 크게 공감하며 읽을것이고,
어른들이 어린이를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사건 순이 아닌 시간 순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등장인물의 평소 가치관과 이러한 판단을 하게 된 근거나 연유에 대해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 주변 인물을 좀 더 관찰하게 된달까요.

 

책의 마지막에는 연표와 어린이 권리협약, 홀로코스트와 야누시 코르차크가 남긴 말들이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인물에 대한 공부를 할 때도 찾아보기 쉽게 나와있습니다.

 

🖋️글을 쓴 필립 메리외는 프랑스 교육학자이자 정치가이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찍부터 사회 교육운동에 관신을 갖고 교육제도 개혁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림을 그린 페프와 쥬느비에브 페리에는 부부인데 시사 만화를 그리고 인종차별주의, 폭력, 죽음 글의 어려운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솜씨가 뛰어납니다.

 

한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읽으며 많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양서입니다.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전쟁의 공포와 슬픔을 겪고 있을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떠올립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린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솔직하게 후기를 적었습니다. 도토리숲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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