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서점 가는 날 📚둘째가 골랐던 그림책입니다.감자의 껍질처럼 구김 처리가 되어있는 표지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앞뒤 표지와 면지의 변화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어요. 뒷면지는 특히나 가슴이 따스해지고요.이렇게 귀여운 그림책을 누가 만들었지? 했더니 그림책 <아기똥>, <달항아리>,<딩동!누구지?> 를 쓰고 그린 조영지 작가님이시군요! 작품마다 캐릭터가 잘 살아있는데 색깔이 다 달라서 신기했습니다.이제 흙에서 나와 바깥세상을 구경하나 했는데,싹이 나면 안된다며 어두컴컴한 자루에 갇히고 싹 난 감자, 상처난 감자를 골라내는 선별기계에 도르르 굴러가 골라잡히는 감자들.버려지지 않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불량 감자'들의 모험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어쩐지 마음 한 켠이 쓰라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거겠죠!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고 각자 공감할 포인트가 다를 것 같아 반응이 매우 궁금합니다. 그림책수업으로 쓰셔도 좋을듯 해요. 특히나 청소년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은 그림책이예요. 세상의 모든 불량감자들, 힘냅시다 ! 🥔🥔🥔🌞 조영지 그림책 l <감자아이> l 키위북스#햇빛의그림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