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웨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도토리숲 그림책 7
루피타 뇽오 지음, 바시티 해리슨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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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에 대한 표현부터 사랑에 빠져버리게 한 그림책.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림책 <술웨>입니다.

'별'이라는 뜻의 이름인 술웨.
술웨는 자신의 가족 중에서도 가장 피부색이 어둡습니다.
자신의 피부색이 싫어 지우개로도 지워보고,
속부터 하얘지라고 옅은 색의 음식을 먹어봅니다.

마마(엄마)는 술웨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술웨는 스스로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생각에 잠긴 술웨를 찾아온 별똥별은 술웨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환상적인 그림과 글쓴이(작가)의 실제 경험을 담은 진솔한 내용이 가슴을 아리게도 했다가, 피부색과 인종을 넘어 인류에 대한 사랑까지도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밤과 낮 둘 다 필요해.
눈부시게 밝은 낮과 어두컴컴한 밤,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어스름도."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타고 태어나는 것 같아요.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나는 왜 나일까, 나는 왜 태어났을까 고민하고 자신감이 없어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꼭 낮과 밤일 필요는 없지요. 찬란한 낮과 그 모든 것을 지운 밤, 그 사이의 모든 어스름이 우리입니다.

의외로 저희 첫째가 이 책을 몇 번이고 진지하게 읽더라구요.🙂

#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 - UN이 1966년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로 매년 3월 21일이다.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샤프빌에서 인종 분리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다 민간인 69명이 희생된 사건을 기리기 위해 3월 21일로 정해졌다.

** 도토리숲 출판사 서포터즈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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