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각기 다른 인생을 사는 이야기는 저에게 무지개떡 같은 퐁신함을 선물합니다. 우리 모두 같은 모양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즉시 제 마음에 위안이 됩니다. 2021년 김승옥 문학상을 수상한 문진영 작가의 신작, <최소한의 최선> 을 읽은 후 적어둔 문장들입니다. 딸, 엄마, 할머니, 손녀, 친구, 시어머니 등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납작해지기 쉬운 그들이 이 작품집 안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