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문학동네 시인선 51
이준규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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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의 시어는 친숙하다. 시의 내용 또한 어렵지 않다. 그러나 낯설다. 곱씹을 수록 통상적인 이해의 틀에서 멀어져 간다. 나에게 친숙한 언어가 이토록 낯설다니, 이준규의 문법은 우리 언어의 문법에서 이격해 나아가고, 그 거리를 통해 우리는 언어 저편의 근원적 허무를 읽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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