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훼손 시리즈 (총9권/완결)
Leefail / 블루코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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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리페일 작가의 <페일던>의 치명적인 분위기가 안 맞았고요. <인투 더 쓰릴>은 키워드가 상극이라 읽지도 못했어요. 이번 <훼손>은 이 작가와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며 구입하고 읽었는데요.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훼손> 본편의 마지막은 정말 여러모로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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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종이 한 장 차이 (외전 포함) (총4권/완결)
유우지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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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지 작가의 <종이 한 장 차이> 리뷰 입니다. 사실 읽으면서도 자꾸 당황스럽더라고요. 이게 본편이1-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주인수야 얼빠에 금사빠라 치고. 외형적으로는 제 이상형에 딱 들어맞으니 주인공에게 한눈에 반했다 칩시다. 그런데 주인공은 헤테로에, 미스코리아 뺨 치는 미인들만 원나잇으로 사귀면서, 양다리 세다리 오만다리 다 걸치는 난봉꾼이잖아요. 거기다 성격까지 거지같아요.그런데 주인수에게 빠지는 순간도 없고, 감정의 전개도 말소돼 있어요. 읽다가 진심으로 현타옵니다. 대체 장정한은 왜 박소형을 사랑하는가. 대체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어떤 계기로 사랑을 느끼고 헤테로가 게이가 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갈등도 없었는가.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인가. 그리고 나는 왜 이걸 낄낄대며 읽고 있는가.

그래요. 가장 의문은 이겁니다. 개연성은 개나 줬고, 감정선은 모스 기호마냥 끊겨 있고, 두 사람의 애정전선은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널을 뛰는데도 읽고 있는 나란 인간은 대체 뭐지? 그것도 낄낄대며 웃고있어요. 아니 이게 머리로 이해하며 읽은 게 아니에요. 진짜 몸 가는대로 읽으면 이렇게 됩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이해는 안 되지만, 뭐 어떤 놈들의 게이 세상에서는 있을 법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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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종이 한 장 차이 (외전 포함) (총4권/완결)
유우지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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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지 작가의 <종이 한 장 차이> 100자 평입니다.사실 이 작품은 생각하면서 읽으면 자꾸 머릿속에 물음표만 뜰 것 같고요. (나야나)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어이없어서 웃겨요. 아니 세상에 왜 주인공수는 독자 몰래 지들끼리만 연애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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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Field of flowers (외전 포함) (총5권/완결)
유우지 / 더클북컴퍼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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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참 깊고 진한 소설 한 편 읽었습니다. 차가운 바람 불 때 읽기 좋은 소설이에요. <필드 오브 플라워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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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Field of flowers (외전 포함) (총5권/완결)
유우지 / 더클북컴퍼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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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른들의 연애에 대하여.
유우지 작가의 <필드 오브 플라워즈>를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상업화된 작품들을 다 구입은 했지만 마음에 들었던 건 <숲바다>가 유일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꽃밭은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어요.

작가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짝사랑수, 후회공.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여태까지의 작품과는 사뭇 다른 감상을 얻었습니다. 작품이 되게 깊어요. 감정도, 시간도.

대학교 시절 사랑이 사랑인 줄도 모르고 한 사람을 마음에 담았던 정우진이 그 사랑이 세월에, 생활에 삭아버리고 나서야 겨우 깨달을 수밖에 없었던 그 과정들이 정말 애틋하더라고요. 다시 만나 사랑이 쉬웠느냐? 그렇지도 않았지요. 오히려 현실이 된 사랑은 여전히 차갑고, 오만합니다.

삶이 언제나 자기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으로 이루어져 왔던 장해경은 늘 지루합니다. 연인이 자신을 두고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기는 커녕 이해할 수 없어 당당하게 기만을 선택하는 남자에요. 그런 그가 연인의 바람 상대이자, 지난 과거에 자신의 기억에는 없는 남자 정우진을 만나 변화하는순간순간들은 삶의 기적이나 다름 없습니다.

스치듯 지나가는 "꽃밭 같은데."라는 장해경의 말 한마디로 삶의 무겁고 고통스러운 순간순간들을 견뎌온 정우진과 그런 정우진을 만나 지루하고 메마른 삶을 순간순간의 기적으로 꽃밭으로 만들어가는 장해경. 이 두 사람의 사랑을 읽어가면서 진짜 어른들의 연애를 훔쳐본 느낌이 들더라고요.

참 좋았습니다. 서른 몇 해 사랑보다는 현실을, 미래보다는 당장을, 겨우겨우 살기 위해 힘쓰고 애쓰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참 애틋하고 깊더라고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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