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니스트 작가의 <톡신> 외전 리뷰 입니다. 나오자마가 구입해서 바로 읽었는데요. 막상 리뷰를 쓰려고 하니 대체 무슨 내용이었는지 생각이 안 나서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라온힐조가 붙여주었던 "로하"란 이름 대신 가론이 지어주려고 했던 "담하"를 되새기는 장면에서는 그냥 멍해지더라고요. 악연에 악연을 더한 관계인데 그것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인연이 되어버린 가론과 담하의 이야기가 본편을 읽을 때도 짠했고 외전에서도 짠하더라고요. 담하를 만나고 함께 하는 동안 살생도 멈춰버린 가론도 대견하고, 모친을 죽인 가론 옆에서 어떻게든 미치지 않고 버티는 담하도 대단하고요.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유우지 작가의 <부시통> 리뷰 입니다. 마녀와 마법과 왕족이 있는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바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마녀를 싫어하고 증오하는 왕자와 그런 왕자에게 코가 꿰인 혼혈 마녀 이야기로 발전합니다. 이야기 초반 꽤나 잔인하고 잔혹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왕자 때문에 하차각이 살짝 서기도 했는데요. 주인수 아이삭의 귀여움으로 눌러가며 읽었습니다. 하필이면 3월 29일에 출간되는 바람에 다 읽지도 못하고 리뷰를 써야하네요. 지금 읽은 데까지는 정말 재밌고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