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9권까지 독파했네요. 청각장애인 여주인공과 그녀와 대화하기 위해 수화를 배우는 남주인공을 보면서 일본드라마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가 생각나더라고요. 생각을 알 수 없어 보이는 무덤덤한 표정을 늘 하고 있는 이츠오미와 그런 이츠오미를 연애하고 싶게 만들고, 타인의 세계 속에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여주인공 유키의 매력이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이번 9권에서 둘이 동거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유키의 부모님에게 인사드리는 장면, 집을 얻는 과정까지 속전속결로 해내는 거 보면서 진짜 젊은 게 좋구나 싶었습니다. 10권이 기다려지더라고요. 이 이야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