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오 산가츠 작가의 <내가 생각하는 전부는> 리뷰입니다. 워낙에 친구에서 연인으로 키워드도 잘 그리는 작가인데다 특유의 서정적이고 잔잔한 내용을 기대하기는 했는데요. 막상 이 작품의 경우엔 되게 지루했어요. 다 알 것 같은 내용도 그랬고, 자기복제 느낌이 너무 강해서 이 작품만의 특징이 전혀 드러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뭘 말하고자 한건지도 모르겠고요. 사실 일방 짝사랑의 경우엔 나름 가슴저림도 있고, 그걸 고백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과정을 납득 가능하게 보여주는 걸 잘하는 작가인데 말이지요.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