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켄 리우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 2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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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나는 켄 리우의 작품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집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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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서술자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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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해주의는 신의 계시로 표현된 진리를 일차원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문맥적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며, 스스로가 시간과 문화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종료를 비하합니다. 직해주의는 미적 감각을 파괴함으로써 세상에 대한 사려 깊고 심층적인 관점이 생성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것은 한때 어딘가에서 채택된 규범을 맹신해 거기서 벗어나는 모든 것을 윤리적인 잘못이라고 단정 지으며 비난이나 힐책은 물론 벌을 받아 마땅한 것으로 취급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국경에서 제지당하고 난민캠프에 배치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여행은 점점 더 심각한 윤리적 딜레마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

문학은 기차역이나 호텔, 노점에서 뒹구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예술이어야 한다. 문학은 거리에서 체득한 생활의 지혜와 같은 현명함을 갖고 있어야 하며, 화려한 문체에 대한 유혹이나 지적 허세를 피해야 한다. 소설은 관객이 화면의 일부로 투영되는 일종의 홀로그램 영화처럼 우리가 그 안으로 온전히 들어갈 수 있는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한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고, 나아가 우리가 그 안에서 머물 수 있다는 환상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과 공간을 창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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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영토
미셸 우엘벡 지음, 장소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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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어렵지 않고 다시 내 언어로 옮기기에는 어렵다. 농담조로, ˝그래서 프랑스 예술이다.˝

https://tobe.aladin.co.kr/n/9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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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아포칼립스를 위하여˝
https://tobe.aladin.co.kr/n/103504

벽 속에서 최후의 목소리가 말을 하고 있었다. 아침 해가 솟아올라 봉긋한 돌산과 연기를 비추었을 때에도 목소리는 계속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오늘은 2026년 8월 5일입니다. 오늘은 2026년 8월 5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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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인간이 모닥불을 피우던 시절부터 힘을 가졌다. 힘을 합쳐 커다란 짐승을 사냥한 이야기, 선한 이는 상을 받고 악한 이는 벌을 받는 이야기, 부족 대대로 내려오는 신비한 이야기까지. 좋은 이야기는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뒷담화는 부족에 악영향을 주는 이를 색출해 부족을 건전하게 유지하게끔 했다.
이야기는 예로부터 권력이었다. 사람들은 사냥을 잘하는 사람만큼이나 이야기꾼을 높게 샀다. 현대에도 마찬가지다. 말 잘하는 사람은 세 치 혀로 수많은 것들을 휘두르고 남을 웃길 줄 아는 사람은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이야기가 진실이냐 허구냐는 생각보다 그리 중요하지 않다.

https://tobe.aladin.co.kr/n/104438

온 세상을 구할 수 있더라도 우리는 맨정신으로 엄숙하게 있기보다 증류된 이야기에 도취하고 싶어 한다. 술에 취해 아수라장이 벌어지더라도.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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