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예상했을 결말의 전래동화이지만, 신기하게도 정보라 작가님의 손에 들어가면 끝까지 읽게 된다.자칫하면 김이 새버릴 수 있는 괴담도 늘 특유의 필력-아니 입담이라고 하는 게 더 낫겠다-으로 이어나가는 게 그의 능력이다.술술 넘어가면서도 홀린 듯 눈을 뗄 수가 없다.
미리 경고하는데, 여기에는 굉장히 ‘불편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예를 들면 강간, 살해, 교육되는 몸가짐, 고집을 부리는 여자들, 순응하지 않는 여자들, 그게 불편해서 죽어버리는 남자들 같은 것. 바로 그 불편함이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https://tobe.aladin.co.kr/n/289205
오버랩 나이프,나이프는 영화화도 된 모양이고 썩 괜찮았다.타임리프물의 패러독스를 잘 살렸다.나머지는 글쎄.안전가옥 수준이 이 정도인가?그냥 인터넷 서핑하다가 어디서 본 것 같은 조각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