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생각하는 숲 27
박상률 지음, 윤미숙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려견을 키우는집이라 '개'이야기는 지나칠수가 없는거 같아요.표지에선 시인 아저씨로 보이는 아저씨와 흰개가 나오는데....산책을 하는것인지 평화로워 보이는 그림이 발랄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상상했지만~읽으면서 제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야기를 읽게 되었던...눈물이 많이났던 이야기였어요

 

 

 

 

흰돌이를 가족으로,사람처럼 대하는 시인 아저씨와

자신을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시인아저씨 곁에서

마음을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진도개 흰돌이의 마음 따뜻한 이야기...

 

 

병든 몸으로 시를 쓰는 시인아저씨와 아저씨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진도개 흰돌이

시에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아저씨의 마음속 이야기까지 털어놓을수 있는 가족 흰돌이와 아저씨는 서로의 보호자입니다...서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거의 다 아는 사이....아저씨가 좋아하는것이면 덩달아 좋아하는 흰돌이...행복한 일만 있음 참 좋겠는데.....병든 몸이었던 시인아저씨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아저씨가 없는 것이 믿겨지지 않던 흰돌이도 결국 앓게 됩니다....

그런데 흰돌이에게도 또 다른 가족이 생기게 되는데...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가 처음 얼굴을 내민때가 2003년이라고 합니다...세상이 많이 바뀌어 옷을 새로 지어 입혀주었다던 작가님...

눈물이 고인체로 책을 다 읽고는 옆에 앉아 나를 바라보는 우리집 댕댕이를 안아주었습니다.책을 읽고는 정말 웬만한 사람보다 개가 낫다라고 느낄때가 참 많은 상황들이 떠오르더라구요....요새 제가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든 시기여서....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만나 다시 마음정리를 해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시인아저씨를 통해서 제가 느끼는 바가 많이 있었어요...저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전달받은 느낌이라서 눈물이많이 났던거 같아요..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위로가 되고,기운을 나게 해주는 친구 반려동물...내옆에서 토닥거려주는거 같아서 정말 좋아요^^

저도 아직은 '죽음'이라는거에 대해 무섭고 두렵고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 자신이 없긴 하지만 우리의 삶이기에.....인생이라는거를 자꾸만 생각하려고 하고....롤러코스터처럼 올라가면 내려가는일을 생각하는데

흰돌이의 인생을 보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해본거 같아요

어지럽고 복잡했던 마음이 따듯한 이야기로 정리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반려동물의 이야기만 생각했었는데....좀더 많은 것을 얻었어요.울림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