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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ㅣ 인생그림책 12
박희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여름날 유쾌한 이야기가 들어있을거 같은 이야기
물속에서
아이가 표지보더니 해녀를 떠올리더라구요~~^^
과연 맞을런지~~책장을 넘겨봅니다
할머니~수영장 가요
싫다
오늘도 몸이 으슬으슬하네
다리가 욱신욱신
허리도 쑤시네
할머니~~빨리요
싫다
괜히 나왔네
괜히 나왔어
할머니~같이 물속에 들어가요
싫다
치!꼼짝도 안하고 놀지도 않고 할머니 시시해
나 저쪽으로 갈래요
몸이 천근만근이여
걷기도 힘든데
수영은 무슨 수영이냐
그나저나 물빛 참 좋네어?엉?으응?
할머니와 손녀의 수영장을 가는 이야기를 보니 할머니의 말,행동들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났어요~~>.<
나이가 드셨으니 몸이 천근만근함을 표현하면서도 손녀의 성화에 못이기는척 따라오신 할머니는 재미없는거 같은데.....물속이 그리 재밌는지 다들 재밌게 노는 모습게 수영장에 들어와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가봅니다~~
물속에서는 왜 몸이 가벼워지는지~~~날수도 있고 힘도 생기고 ,물속에 또다른 세상을 만났다는 말을 하는 할머니에게 저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보니 알거같은 느낌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어요 ㅎㅎㅎ
손녀때문이지만 할머니가 용기내서 물속으로 들어오신건 너무 잘하신거 같아요~~할머니의 발끝에서 만들어지는 물속의 아름다운 모습은 ....펼침책으로 너무 멋지게 표현했는데......눈이 시원해지고 따뜻해지는 그림을 보면서 놀라웠던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