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 어떡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7
토니 퍼실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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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그림책이라면 언제나 반가운 저는

'루리,어떡해!'표지를 보고 어떤내용인지 너무 궁금했어요.아이도 책을 보자마자 강아지보인다고 넘 좋아했네요~><

 

 

 

주인공 강아지 루리~!!어두 컴컴한 곳에서 물건들을 잔뜩 챙기고 있어요

루리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오늘 밤에 도망가려고 한다는 루리....그 이유가 궁금해할 우리들에게 루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루리의 삶은 매일 아침 산책을하고 비가와도 해가 쨍쨍해도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말해요

주말엔 아이스크림먹고,옷을 사고,,평일엔 저녁을 먹고 영화도 보고 잘자라는 뽀뽀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요

 

 

 

가끔 엄마랑 친구들과 함게 보내는 시간은 재미있어요..모두가 나만 바라보기 때문이에요

그러던 어느날...처음엔 한녀석이 나타나고,둘,넷이 와 귀를 잡아당기고 배를 눌러대요

우리집엔 녀석이 하나도 없어서 좋은데...우리 셋만 있어도 나의 삶은 완벽하다고 말해요

 

 

그런데...이상한 일이 시작했어요...갑자기 차가운 음식을 혼자 먹어야했고,잘시간에도 더이상 재미가 없었어요...

엄마 배가 점점 커졌고...커지다 커지다 뭔가 나를 걷어찼어요~!!퍽!

침대가 두개...모자도 두개...유아차 자리도 두개...두개?

루리,어떡해!

짐을 싸서 도망가야 한다는 루리~!!

정말로 집을 나갔을까요~?

 

 

 

 

 

 

어마나...루리의 이야기는 우리집과 너무나 똑같았던 점이 있었네요~>.<반려견 봉이를 키우고 있는 저희는 아이가 태어나기전부터 함께였어요~한번도 떨어진적이 없었던 우리는 아이가 뱃속에서 있을때부터 태어날때까지 쭉있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친정에 잠시 맡겨서 떨어졌었지요~저와 남편...엄마 아빠가 된일이 처음이었기에 아이를 보는 일이 힘겨워 봉이를 잘 보살피지 못할까 잠시 맡겼었는데...어느정도 아이한테 적응되고 나니 봉이가 미치게 보고싶었어요

 

아기마다 다르겠지만 100일정도 되면 육아가 쉬워진다고 ㅎㅎ하는 말이 있어서 그말을 믿고 기다렸는데.

100일까지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100일이 지난후에 봉이를 데려와 아이와 처음 인사를 나누었고,그때부터 봉이와 아기의 동거는 시작되었어요~봉이랑 아이는 딱 1년차이가 나요~봉이한테 항상 동생이 있을거라고 늘 말해주었던 저와 남편 ㅎㅎ

실제로 아기의 모습을 본 봉이는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이내 적응해서 잘 놀아줬어요

아이가 울면 제일먼저 달려가 아이를 보곤 했던 봉이~봉이가 살짝 질투있는 모습도 보였긴 했지만~순둥이 봉이는 무사히 넘겼고,저희 예상과 달리 너무나 잘대해줘서 아기와 반려견의 집으로써 큰 트러블 없이 잘 지냈어요~

 

루리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우리 봉이도 루리처럼 생각했었겠구나 싶어서....봉이한테 넘 미안했고,그럼에도 주인이라고 무한한 사랑을 보낸준 봉이에게 너무 고마웠어요.새로운 가족을 만나는일은 행복한 일이기도 하지만...서로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것을 보여준 이야기

루리를 사랑하는 가족은 아기를 생각하면서도 루리를 함께 생각하고 뭐든지 함께할날을 꿈꾸며 행복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ㅜ.ㅜ가족들이 루리에게 아기에 대해 말해주면서 루리를 불안해 떨지 않게 말해주었음 좋았을텐데 한 아쉬움도 느꼈고,저도 루리처럼 뭐든지 2개 준비한 가족들 모습에 루리랑 똑같이 생각해버려서 루리 어떡하지?를 몇번이나 외쳤는지 모르겠어요...

다행히~~루리의 불안한 생각대로 되지 않았었기에 저도 아이도 안심?했네요 ㅎㅎㅎ

루리야~~동생 생긴걸 축하한다고 해야하나~?^^;;

넌 동생을 잘 돌봐주리라 믿어 ㅎㅎㅎ

아기와 반려견이 가족이 되는 순간이 웃음이 나면서도 살짝 슬프고 ㅎㅎ^^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아빠엄마의 역할이 참 중요하네요잉 ㅎ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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