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기다립니다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3
표영민 지음, 잠산 그림 / 길벗어린이 / 2020년 12월
평점 :
다비드 칼라의 <나는 기다립니다>를 만나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는 표영민 작가님
반려견 은비와 영원히 헤어지던날,은비에게 기다리라는 말을 많이 했다는걸 떠올렸고
아쉬운마음이 쌓여 안타까움이 그림책의 영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지라...반려동물과 유기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나는기다립니다 그림책을
안읽어볼수가 없었습니다..
한 강아지가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것같은 표지 그림에 먹먹해져서 얼른 펼쳐보았어요
한 소녀가 애견샵에 강아지 한 마리와 만났습니다
첫눈에 반한듯 강아지를 데려와 밥도 주고,놀아주고,둘만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강아지와 소녀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혔습니다
강아지가 어질러 놓은집,산책을 가는일,이웃들에 항의까지,,
소녀는 어느날 강아지와 함께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강아지와 소녀는 처음그모습 그마음으로 다시 둘만의
시간을 되찾았을까요
우리가 읽던 소녀와 강아지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기에 너무나 다행이었지만...
아직도 돌아갈수 없는 나머지 강아지들을 보고 있자니...너무나 답답해서 먹먹했습니다
강아지,고양이,토끼,햄스터등등등 사람들은 동물들에 귀여움에 마음을 빼앗겨 키우겠다며 집으로 데려옵니다...
이 귀여운 동물들이 죽을때까지 보살펴야 하는 시간,노력,마음,정성을 잊은채....
그저 예쁘고 귀여운것만 생각해서 돌보는 시간들을 생각지 못한채 이해가 부족하여 키우다가
결국은 말을 안들어서,예쁜 모습이 사라져서,건강하지 않아서,늙어서등등의 이유로 사람으로써 못 할짓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평생을 돌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만나야 하는데....
해가 갈수록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아져서 반려동물이 유기동물로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지고 있어요....
저는 여름철 휴가가 오고,뉴스를 보는것이 너무나 무서웠어요....아니 보기가 너무 싫었어요
휴가랍시고 데려가서 여기저기 버리고 오는 사람같지도 않은 사람들을 보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런 사람들은 엄하게 벌을 줘도 모자란데...아직도 솜방망이 처벌을 하거나 아예 처벌을 못하기도 하는 상황이 짜증났어요
버려진 강아지들은 정해진 시간안에 주인을 찾지못하거나,새로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안타까운 삶을 맞게 되요...
부디 이 그림책이 벌을 담당하는 어른들에게도 닿아서 반려동물과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력해질수 있도록 마음이 움직였으면 좋겠어요...
강아지의 시선과 마음으로 나타낸 그림책,
소녀보다는 강아지의 마음에 완전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그저 나라서 꼬리 흔들고,애교부리고,사랑해주고,위로해주는 반려동물을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