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사라진 날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1
신민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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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사라진 날을 읽기전에 저는 육아서를 하나 읽고 와서 그런지..

그림책을 보다 다시한번 우리 아이를

생각하면서 그림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아이가 생각하는 나무이야기가 들어있을지~~들여다 봅니다

 

 

 

나무는 집 앞 공원 숲에서 노는걸 좋아했어요

오늘도 나무는 친구들과 노느라 집에 늦게 들어왔지요.

 

 

 

"다녀왔습니다!"

엄마는 보자마자 나무에게 잔소리를 했어요

"왜이렇게 늦게와?학원숙제 또 안했지?

숙제는 미리미리 해놓으라고 했잖아!얼른가서 숙제해!"

 

 

 

 

책상앞에 앉았지만 몸도 배배 꼬이고,

자꾸만 하품도 나오고 졸음도 쏟아졌어요

문을 열고 살금살금 밖으로 나왔는데.....

"나무야!공부하라니까 왜 또 나오는거야?

책상앞에좀 앉아있어!"

책상앞에 앉아 연필을 든 나무

문제집 위로 자꾸만 눈물이 떨어졌어요.....

한시간쯤 지났을까

다리가 점점 딱해지는거 같았어요...

"어? 다리에 쥐가 났나?"

등을 구부리려는데 구부러지지 않았어요...

그리고...그리고..나무는 의자가 되었어요

 

 

 

 

 

 

나무야!

조용한 나무의 방에 들어왔더니

나무가 사라지고 없어요....

나무가 앉아있던 자리에 의자하나만 있네요

"혹시...나무야 너니?"어떻게 된일일까요?

 

 

 

으아....책을 읽으면서도 다다다다다 잔소리를 하는

엄마에 아이도 이미 엄마 나쁘다 라는 표정으로

들여다 봤어요^^;;5살 아이 아이도 엄마가 공부하라는 소리를 들으니 싫었나봐요...

나무는 그저 친구들과 노는것이 좋아서 신나게 놀고

들어온거 뿐인데...들어오자마자 공부하라고 하고;;

어른들에게도 앉아서 공부하는일이 힘이들기도 하는데 아이들은 그 고통이 얼마나 클까요....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나무는 결국 의자가 되어버렸고!!!

의자로 변한 나무가 걱정되 엄마는 어떻게서든 나무를 다시 돌려놔야 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나무가 사라져서야

그때서야 보이는 나무가 좋아하는 곳들~~!!

그런데 역시 아이와 어른은 보는것도 참 다르네요....

아이들의 때묻지 않고 순수한 마음은 기분좋게 만들어줘요.나무 친구들이 나무가 의자로 변했다는 말에도 걱정을 하며 같이 놀아주며 옆에 있어줬어요..

그런데 소나기가 한바탕 내리더니

비가 그치고 밤이 되었네요...

엄마는 별들을 같이 보며 진심을 담아 미안하다고 말해요...그랬더니 의자가 드디어 나무로 다시 돌아왔어요

나무는 엄마에게 해맑게 뛰어갑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서도 마음을 달래주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사랑을 주는 천진난만한 아이로 돌아와요.의자로 변했던 나무가 다시 돌아왔다가 엄마를 보고는 웃으며 달려가는데 울컥했답니다ㅠ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답게 놀아야 하는데....어른들보다 더 바쁜 스케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안타까워요..그 나이 또래 시간을 알맞게 보내야 마음과 몸이 건강하게 자랄텐데 말입니다~그림책을 보니 아이와 저 사이에 거리두는 일 없게 아이를 아낀다는 마음에 험한말을 하지 않기로 다짐했어요...있을때 잘하라는말이 급 생각나는거 왜일까요..^^;;나무 엄마처럼 후회스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기로 결심을 굳게 했습니다.

통제와 억압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었다던 그림책..많은 깨달음을 얻게 만드셨어요^^하하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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