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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 ㅣ 일러스트레이터 1
조안나 캐리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9월
평점 :
일러스트레이터 주디스 커의 삶과 그림,
그림책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데 궁금하더라구요
누군가의 인생이야기가 담긴 책들을 읽는것이 참 좋아요

어린시절부터 최근까지의 세월동안 예술가로서의 꿈과 다양하게 작업한 스케치들을 나타내고 있다는데
아주 어린시절부터 문화적 감수성이 남달랐고
그림이라는 언어가 제1의 언어였다는 주디스는
동화처럼 모험이 가득한 어린시절을 보냈다합니다
베를린의 독일-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주디스
아빠는 저명한 작가,저널리스트,시인이셨고
히틀러를 경멸하며 나치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도
서슴지 않았던 분이셨데요
그때문에 독일을 떠날수 밖에 없었는데
여러나라를 돌아다니게 되었고
힘들었음에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합니다

주디스는 자신이 화가가 되리라는걸 알고 있었다 해요
그만큼 그림에 푹 빠져있었는데...
주디스는 그림을 그릴때 뛰어난 관찰력과 기억력은
창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 그림속 인물 하나하나 섬세하게 묘사했어요.
표현한 그림들을 보고 있으니
타고난 솜씨도 가지고 있었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림을 알려주려는 선생님과도 의견이 맞질 않으면
자신의 생각도 당차게 말하고
오로지 그림 그리는 데에만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
보여졌는데 그림을 좋아하는 것이
타고났다고 생각들었어요

낙천적이고 다재다능해서 새로운 경험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주디스가 미술을 가르치던때 BBC시나리오 작가로 일하고 있던 톰 닐을 만났다고 합니다.
우정을 쌓다가 결혼도 하고
육아로 인해 잠시 그림도 쉬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학교에 갈 나이가 되니 다시 일을 했고
아이들 때문인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작업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호랑이를 무척 좋아하는 자녀들을 보고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이 그림책이 탄생했어요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아이와 호랑이의 따뜻한 일러스트,가족과 동물이
함께 등장하는 그림책을 만들었는데
주디스만의 매력이 담긴 그림과 색으로 나타낸 것들이 너무 따뜻하더라구요

'그림을 그릴때 내가 누구인지 안다'던 주디스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기분이 좋지않을때 그림그리기는 좋은곳으로 데려다 주었다고 말했어요
연필이 종이에 닿는순간 마음에 전구가 켜져서
걱정을 사라지게 하는거 같다 했는데...
주디스는 정말로 그림을 그리는것을 사랑하고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주디스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탐구하였는데
연필만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면
따뜻하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를 표현하는것에
완벽한 도구라는것도 증명했어요
그래서 연필을 잘 사용했다 합니다
책을 다 읽으니 제가 좋아하는 미술관 화가 전시회를
다녀온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읽는 내내 작품을 만들었던 것들 보는 재미와
눈을뗄수 없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으니
너무 몰입해서 읽었는데
돌아가신 주디스 커를 기념하며 소개한 책이라고 합니다
그림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그림그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듯
그림그리는거에 행복했다라고 전해주는 일대기였어요
주디스의 그림책을 찾아보며
일러스트레이터 주디스 커의 그림을 느껴 봐야 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