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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하실래요 - 불완전한 나에게 꽃이 전하는 말
홍사라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20년 7월
평점 : 
물리학자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전형적인 이공계 생(生)지은이 홍사라님
더 늦기전에 정말 잘할수있는일,
평생 사랑하며 할수있는일을 찾다가
플로리스트로 전향했는데..처음엔 꽃이 그저 예쁘고
기분이 좋아져서 일을 시작했다고 해요
그런데 꽃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꽃이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단순히 꽃을 만지는 사람말고,자신이 만든 공간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하루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즐거운 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해요
꽃을 통해 바라본 사람들과 삶,깨달았던것들을 기록하고 그린 이야기를 담은 책 '꽃 한송이 하실래요'
플로리스트의 이야기가 담긴 힐링 플라워는
37가지 였어요
화살나무::기다리면 봄이온다
생기없는 나무에서 연약하지만 잎사귀가 올라오듯
사람도 가끔씩 인생에서 힘든시간을 맞닥뜨리곤 한다.
비록 그상황이 내가 원하지 않던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절망적이어서 견디기 아플지라도..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렇게 싹을 틔운다
힘든시기가 찾아왔을때 그 시기를 잘 보내면 거짓말처럼
푸른잎이 틔워지겠지...
겨울이 지나면 봄은 반드시 돌아오는 법이니까....
(1.언제까지나 당신의)
오하라 장미::지친 하루를 달래 보아요
열여섯 시간이 넘는 고된 일과 끝에 집으로 돌아왔다...
침대에 누우려는데 머리맡에 꽂아둔 꽃한송이의 향기에
마음이 스르륵 녹는다.한송이만 두어도 달콤한 향에
마음을 뺏아기는 '오하라 장미'
향을 맡는 기관인 코는 다른감각과는 다르다..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보다 훨씬 바른 속도로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자연의 일부인 꽃에서 나는 향기는
사람에게 더 나은 기분을 선물해 준다
일을 너무 사랑하지만 몸을 많이 사용하기에 힘든날이 많다.꽃향기에 몸을 기댄다.
하루의 무게가 가벼워 지는듯한느낌이든다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면 꽃향기를 맡아보면 어떨까......
(2.언제까지나 나의)
아나나스::알수없는 미래라면
누구나 때로는 어떤일을 한후 평가에 불안해 한다.
세상모든일들이 다 같은 시선으로 바라봐지는 것은 아니다
다가올 미래를
조금은 긍정적인 시선으로 즐겨보는것은 어떨까
실적위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내가 마음과 노력을 담아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는 하늘에
잠시 맡겨두고 금세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며 즐겨보자
다가올 미래를 불안으로 대하기보다
웃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마주하는것은 어떨까?......
(3.언제까지나 우리의)
읽으면서 제맘에 와닿았던 글들이었는데..
각각의 꽃에 대해 전해오는 이야기와 꽃들의 꽃말,
그림까지 한송이 한송이 위로의 말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꽃에 얽힌 경험담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꽃과 식물이 가지고 있는 신화이야기들도 다양했고,
호텔 플로리스트로서 일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는 재미뿐 아니라 삶에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이야기와 위로의 말들도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힐링되었던 시간이었어요
일반 플로리스트와는 달리 호텔 플로리스트는
조금더 많은 기술들을 갖추고 일에 임해야 한다는데
직업적으로 고급스럽다,멋지다라는 느낌도 있지만..
웨딩홀을 꾸미는 이야기와 스위트룸 꾸미기,각종 중요한 행사에서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들의 이야기에서
끝까지 실수없이 해내야 하는 과정에서의 일들은 생생한 표현때문에 제가 알던것보다
더 긴장을 해야하는 모습들이 대단했어요
이런 노력들과 피로함은 있어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감동과 위로를 줄수있는 직업이기에 이일을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하시는 부분은
너무나 멋졌습니다^^
늘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생활속에 풀잎향을 넣어 릴렉스할수있는 환경과
그리너리(녹색나뭇잎)라이프를
즐겨보았으면 좋겠다했어요
처방해 주신 것을 실천해 볼까 합니다~~~
정말이지 저도 신기하게...
꽃과 식물은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니었는데~
나이가 올라가니까...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위로가 너무 좋더라구요
다양한 꽃이야기가 꽃을 직접 받은거처럼
선물 받은거 같이 너무 좋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